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미주랑
작성
03.11.02 15:13
조회
472

이곳 고무림에 지금 고3인 회원분들, 꽤 많습니다.

제가 아는분만 해도 대여섯 분은 가볍게 넘어가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대체 수능이 얼마나 남았다고 아직도 고무림에 들어오시는 것인지...

이제 3일 남았습니다. 겨우 3일 남았는데 그걸 못참습니까?

옛날, 심마니들은 산에 오르기 전 한달간은 마음을 바르게 먹고, 아내와의 잠자리도 안하고 정갈하게 몸을 가다듬었다고 합니다.

고3은 그런 정성이 필요합니다.

대체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고무림에 와서 정담란에 글을 올리고 할 시간이 있습니까?

하다못해 암기과목이라도 몇페이지 더 들여다 보고, 수학 공식 하나를 더 정리해야 할 시간입니다.

괜히 들어와서 "고3 분들, 대박나세요!" 라는 객쩍은 소리나 늘어놓으시질 않나, 연재한담에는 작가분들께 글을 빨리 올려달라는 촉구까지 쓰시는 고3분도 계시더군요!

시간이 없습니다.

일분 일초가 아까운 이 때에 컴퓨터 켜고, 고무림에 들어올 시간이 있단 말입니까?

대박은 나고 싶다고 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대박 나라고 말해줘서 나는 것도 아닙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하늘에 바라는 사람만이 대박을 꿈꿀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그것조차 참지 못하면서 어떻게 대박 나기를 바라는 것입니까?

컴퓨터 켜고 고무림에 들어와서 글 올릴 시간이 있다면, 책 한자라도 더 들여다 보는것이 대박에 한걸음 다가서는 길이 될 겁니다.

잊지 마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것입니다...

-------------

흠흠...

제가 언사가 조금 과격했군요.

하도 많은 고3분들이 글을 남기는걸 보는 바람에, 조금 감정이 격해졌던 것 같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11.02 15:15
    No. 1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11.02 16:22
    No. 2

    흠..동의..;;

    저도 셤 치는날에도 고무림에..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11.02 18:21
    No. 3

    --ㅌㅌㅌ 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검노
    작성일
    03.11.02 23:01
    No. 4

    고3이 한 마디 남깁니다.
    너무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19살이면 스스로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아는 나이입니다. 충고말씀은 고맙지만 고무림에 들어오는 고3들을 의지박약으로 모는 것 같아 조금 감정이 상하군요. 수능 일주일만 남아도 반에서 떠드는 애들이 반 이상입니다. 수능 보기 전 일주일은 피터지게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동안 공부해온것을 쉼이 편안하게 돌이켜 보며 긴장을 푸는 시간입니다.
    열심이 공부만 한다고 능사는 아니죠. 피터지게 공부하는 애들이 놀면서 하는 애들보다 성적 안나오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어른으로서의 충고는 고맙지만 그 이상의 강요는 납득하기가 힘들군요. 미주랑님이 고3들을 너무 어린아이로만 보는 것 같아 조금 마음이 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672 초우님의 모든 것입니다!! +6 Personacon 검우(劒友) 03.11.04 316
15671 에...격려의 글과 쪽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12 Lv.23 어린쥐 03.11.04 419
15670 넘 심심해서 퍼와어여 이따가 삭제할께여 +6 Lv.58 선루 03.11.04 330
15669 간만에 올리는 [18금]이라오.. +8 Lv.1 술퍼교교주 03.11.04 474
15668 우구당부활 축카!!가입확인바람..(회원확인바람..)우구당... +11 Lv.56 치우천왕 03.11.04 298
15667 세계 8대 불가사의... +10 Lv.1 超日月光 03.11.04 536
15666 금강님...나이는 ? +7 Lv.56 치우천왕 03.11.04 392
15665 [펌] 여대생의 30%, 출산 안한다. +6 미주랑 03.11.04 468
15664 맨발의 디바 [Cesaria Evora] -Tiempo y Silencio +3 Lv.1 大字夫 03.11.04 326
15663 [펌]11월 4일자, 포청천의 시사만화 Lv.39 매봉옥 03.11.04 331
15662 '두루마리 휴지를 아이콘으로 사용하시는 모모님'의 사진... +8 Lv.1 Reonel 03.11.03 513
15661 감기송->감기가 +2 素彬 03.11.03 419
15660 디카로 찍은 뱅자사진 +9 Lv.1 강달봉 03.11.03 461
15659 헉! 천마도가 실제로 있군요. +8 Lv.1 [탈퇴계정] 03.11.03 555
15658 100억원대 가짜 휘발유 판매-조폭 자금 충당 +3 Lv.90 불멸유령 03.11.03 242
15657 애틋한 父情..딸 위해 50억원 기부 +2 Lv.90 불멸유령 03.11.03 380
15656 실패한 인생의 선배로서 효현님의 사정을 보고서 느낀 점... +2 Lv.43 관독고 03.11.03 329
15655 납치연예인 A양 '알몸 15장' 찍혔다 +2 Lv.39 파천러브 03.11.03 547
15654 텍사스 지역 언론 "텍사스 꼴지 찬호 책임" +4 Lv.39 파천러브 03.11.03 262
15653 빅리그 ‘이승엽 잡아라’ 물밑 작업 +3 Lv.39 파천러브 03.11.03 473
15652 오늘 기분 최곱니다~!!!>ㅁ</ +5 Lv.1 望想 03.11.03 284
15651 조야 휴가 나오다 --;; +4 Lv.3 조야 03.11.03 393
15650 후하하하하 +1 Lv.1 버들피리 03.11.03 286
15649 헤어짐이 정해져 있는 커플, 이른바 계약커플이란 뭘까? +5 미주랑 03.11.03 273
15648 나는 보았다.. TV에서... 그.. 18(금)을 보았다.. 부꾸..... +6 Lv.1 진운 03.11.03 475
15647 [19금]둔저님의 "등짝 좀 보자~!"의 유래 +22 Lv.44 무림천추 03.11.03 592
15646 솔직히 비뢰도 실망입니다. +10 Lv.1 illusion 03.11.03 544
15645 이거 마음이 참...심란하네요... +22 Lv.23 어린쥐 03.11.03 443
15644 읽을 책이 없다 +2 황제의 도 03.11.03 262
15643 "무엇을 위한 광고인가" 코너에서 본 생활상식 +3 Lv.1 푸른이삭2 03.11.03 28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