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외계어 관련뉴스인데.. 중간에 쇼킹한 내용이..-_-
[IT] [현장] 외계어로 오염된 한글
[YTN 2003-10-08 08:21:00]
[전가영 기자]
[앵커멘트]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언어 ’외계어’를 들어보셨습니까?
언뜻보면 글자같지도 않은 이 외계어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늘면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한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내일 한글날을 앞두고 외계어로 오염되고 있는 한글의 현주소를 전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글자라고 부르기조차 힘든 부호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한글에 영어와 일어, 심지어 숫자에다 특수문자까지 뒤죽박죽 섞여 있습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외계어입니다.
뜻도 없는 글같지만, 초등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외계어 투성이의 글을 줄줄 읽어 내려갑니다.
[인터뷰: 이한길, 초등학교 6년] "친구들이 쓰고 재미있으니까 자꾸 쓰게 되요"
외계어에 익숙하다보니 바른글을 가르쳐도 쉽게 이해를 못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이종경,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이 인터넷 상에 이상한 글자를 많이 알고 있는데 저는 읽지도 쓰지도 못해 왕따가 된 기분이네요. 한글이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얼마전 한 여고생이 외계어로 쓴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라 문단에 충격을 준 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송재혁, 서울 답십리동] "우리로선 이해가 안 됩니다 외계어를 자제하고 한글을 많이 써주면 세대간 갈등도 치유될 겁니다"
하지만, 외계어는 하루가 다르게 더욱 자극적이고 기묘하게 변질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외계어 해석이 어려워지자 이제는 번역기까지 등장했습니다.
학계에서는 외계어 남용으로 우리말이 파괴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쉬운 단어나 외계어를 즐겨 쓰다보니 우리말 어휘가 갈수록 줄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인터뷰:리의도, 한글학자] "기본적으로 말과 글은 공유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세대와 계층간 정보공유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난 1446년에 창제돼 550여 년의 긴 세월동안 우리의 말과 글생활을 이어온 한글.
하지만,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외계어 사용으로 한글은 물론 우리의 얼과 문화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YTN 전가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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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여백으로 해놓은..
얼마전 한 여고생이 외계어로 쓴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라 문단에 충격을 준 일도 있었습니다.
이거.. 귀여니..-_-;;;;;;;;;;; 멋지다. ytn. 너네는 역시
진정한 뉴스프로그램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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