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전문가소설들이 있는데, 그런 소설들을 읽다보니 한가지 의문점이 생겨서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은 초능력을 갖게되는 전문가 소설류에만 해당됩니다. 전문가소설에서 꽤나 많은수의 주인공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열정을 갖고 한가지 일에 매진하다 갑자기 뿅하고 생긴 초능력을 이용하며 천재라 불리고 승승장구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의 꿈을 열망하고 사랑하던 주인공이 반칙에 가까운 초능력을 사용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없다는게 이상하단 생각이 듭니다. 초능력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경우는 몇번 보긴했습니다만...
그렇게 자신이 좋아하던 길을 같이 걸어가는, 재능과 열정을 가지고 죽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초능력을 통해 천재소리를 들으며 칭송받고 때때로 그들의 기회를 빼앗기도 하는데 죄책감이 들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들이 정말로 주인공으로 삼을만한 인물들이라면 초능력의 도움없이 자신의 힘으로 일궈내고싶다는 욕망을 가져야 하는거 아닐까요?
몇몇 소설을 읽다보면 주인공이 그 길을 진짜로 사랑하고 원했다기 보다 그저 성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겼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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