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예전에 도올이 강의를 하다가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청소년이 버릇 없는 것이... 다 어른들이 잘못해서 그렇다고 일침을 놓은 적이 있습니다.
내 애도 아닌데, 내 일도 아닌데 나랑 상관 없는데 등등... 청소년 들이 잘못하는 장면을 봐도 어른들이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애써 피했던 것이... 이런 세상이 되었나 봅니다.
지금이라도 바꿀 것은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전 애들이 나쁜 짓을 하면 바로 얘기합니다. 주위에서는 왜 그러냐고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보지만 그래도 저부터 그렇게 해야 이 세상이 조금이나마 변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항상 마음가짐을 그렇게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많이 맞으면서 커야하는데...요즘은 전혀 안 그런것 같더군여
얼마전 길을가다 한 8살 정도 된애가 제게 침을 뱉더군요. 그래서 "왜 그랬냐?" 하고 물었더니 혀만 쏙 내밀고 가버리더라고요. 순간 열이 나서 쫓아 갔습니다. 한 10발자국정도 가니 아이 엄마가 있고 아이가 거기 안기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그냥 길을 가는데 침을 뱉었다. 그러니 어머니께서 좀 혼내주시고 다음 부터는 그러지 않게 교육을 시켜주세요." 그랬더니 이 아주머니 왈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어른한테 훈계한다"고 (참고로 전 20대 중반) 다짜고짜 화를 내시더군요. 순간 한대 칠뻔하다가 그냥 지나 갔습니다. 뒤쪽에서 고래 고래 욕 소리 나더군요. 아 다시 열이 나기 시작하는..............
아니 어찌 그런일이?
정말 열 받으셨겠군요.
아 그런 싸가지 없는 *** 이 있다니....
부디 화 푸시길 바라며 저한텐 정말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제 경우에 저도 여섯살 짜리 딸이 있어서 압니다만 확실히 얌전한 아이는 없습니다.
제 주변 거의 모든 아이들이 까불거리고 활달한데 애들이 그런건 당연한 거라 생각듭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제 애가 떠들면 전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기에 조용하라고 합니다.
헌데 어떤 싸가지 없는 부모들은 잡지책 읽으며 전혀 신경을 안쓰는 겁니다.
뭐라 말하기엔 싸움날것 같고 참자니 시끄럽고 정말 애가 콘트롤이 안 되면 조용하라는 시늉이라도 조금 하면 그렇게 열받지는 않을 텐데 말입니다.
자식에게 항상 약한 한국 부모들...
미국이나 유럽에서 자신의 아이라도 패면 바로 아동학대죄로 고발됩니다.
그래서 한국 부모님들은 아이를 안 때리고 키우는 것이 선진국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 보면 매우 다르지요.
언젠가 대형쇼핑센타를 뛰어다니는 외국인 아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린 애였는데 부모로 보이는 여성분이 부르더니 쓰러질 정도로 따귀를 때러더군요.
나중에 실제로 만나본 결과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합니다. 그리고 한국인보다 오히려 가정적이더군요.
어릴때부터 자식에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이 없으니... 커서도 마찬가지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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