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야님, 이력서가 통과된 곳이 이 곳 뿐이기 때문에 경비가 된 것 입니다. 사실 처음에 들어왔을때는 주간 경비였는데 월급 보고 야간을 택했지요. 눈만 조금 낮추면 할 일들이 많은데 실업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하는 근성 부족에서 기인된 듯 합니다.
(이 일도 경쟁률이 1:7이었습니다. 연, 고대 녀석들이 라이벌이었는데 제가 야간에 박봉 안 택했으면 제 취업, 택도 없는 일이었지요.)
닌자거북이,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컴퓨터를 향한 그의 뜨거운 열정, 끈기, 땀의 여정은 제 경비 생활 한달과 함께 했지요.
그를 증오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어떤 이를 패고(죽이고) 싶은 마음이 극에 이르면 그를 사랑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남자입니다.
아...그는 지금쯤 무엇을 하고 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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