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전쟁..
그렇다..요즘 난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
결혼후 이리저리 여러사람들을 만나고 돈도 흥청망청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많은 지출이 되었다..
어느순간부터 내 지갑에선 먼지만 펄펄 날리기 시작했다..ㅠㅠ
술퍼의 반쪽 조양...어떤 여자였던가...
슈퍼울트라캡숑업치고뒤집던 무한내공의 소유자인 조양이 드뎌 나섰다..(흐미..무~~쎠!!)
"오삐야!!던도 음꼬 쩜만 있음 얼라도 나야하고..오삐야 하는거보니 내한테 쩜 맞겠따.."
(헙!!ㅡㅡ;;)
"이래서는 도저히 몬산다..인자부터 오삐야는 둑었따고 복창해라..."
(저 솔직히 무진장 쫄았습니다.흑흑흑..둥이도 못보고 내가 하늘나라로 가는가 쉽어서..ㅎㅎ)
"낼부터는 도시락 싸줄테니깐 밥값이라고 아끼야 안되겠나?"
도시락?도시락?
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조양이 간만에 날 우끼는구나...^^*
항상 집에서 뒹굴뒹굴..굴러다니는 조양이 밥을 해? 그기다가 반찬을 해?킥킥킥..
부억에서는 지글지글..보글보글....킁킁킁....
음........냄새는 그럴싸한데...?????
"워메워메워메..이일을 우짜노..오삐야..클낫따..."
(떠 무쉰 사고를????걱정걱정..ㅡㅡㅋ)
"참기름 쬐멘만 붇는다는게 화 부아뿌따..우짜너..우짜너....힝~~~"
(뜨븡 우짜기는 내가 다 무그야징..흑흑흑..내가 실험쥐도 아니구..ㅠㅠ)
"룰루랄라~~강남갔던 제~~비는~~~..어머..어머......."
(떠..떠..떠..머야?우씽 떠 불안하다..아즉 느끼한 속이 다 안가셨눈데..ㅠㅠ)
"간장을 너무마니 부었나? 쩜 짜네?오삐야.. 함 무그봐라.."
나? 솔직히 안묵거 쉽지만 두 주먹을 불끈쥐고 있는 조양앞에선..무그야 한다..킁....
(헉!!!!소태다...하지만...)
땀~~삐~~~~~~질.....
"음..쬐메..아~~주~~쬐메..짭네? 다른거 하고 가치 무치바라.."
"앙..오삐야 별로 안짭제?그럼 그렇치..내가 누군데...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흑흑흑흑..내가 무쉰 실험쥐두 아니구..운제까지 이래 사라야 합니까...
"오삐야 이것두 함 무봐라..콩나물 무침인데..어떤노?"
(켁...생 콩나물을 무그라해라..ㅠㅠ)
"우물우물....쩜만더 양념치면 억쉬러 맛나겠따.."
"글체?글체?난 역시 대단한 요리사야..움~~냣냣냣냣냣..."
무씁습니다..조양..ㅡㅡ;;
실험쥐 생활 한달...이제는 내 입맛이 바뀌었는지..아니면 조양 솜씨가 늘었는지...
모든 반찬이 내 입맛에 딱 맞습니다....
이런게 다 살아가는 재미가 아닌지 모르겠군욤..^^*
조양아!!젬나게 살자꾸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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