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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 정말 나쁜 놈입니다...

작성자
Lv.45 호우속안개
작성
03.08.29 00:26
조회
488

전... 정말 나쁜놈입니다..

제겐 첫사랑이 있었습니다..

많이 사랑했었죠. 그치만 그녀랑 저는 이번주 월요일날 헤어졌지요.

6개월이란 시간동안. 우린 많은 갈등이 있었고.

사귀는 와중에서도 그녀가 헤어지자는 말이 있었죠.

그리고.. 이제는 정녕 마지막이 될. 이번주 월요일날 헤어진겁니다.

그녀는.. 친구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전... 그녀의 음성이라도. 그녀의 글이라도 보고 싶어서.

그러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 어제 메일을 보냈습니다.

좋은 친구로 남자고... 그리고 소개팅 시켜달라고..;;;

그리고. 문제의 오늘 28일날. 그녀가 엠에스엔 메신져로 들어왔습니다.

전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특별히 말할게 있었던게 아니고 메신저에

아무도 없이 그녀만 있었고. 전 간단히 물어볼게 있어서 말걸었지요...

하지만. 그녀는 제게 이러지 말라면서. 이러면 자기는 더 아프고 슬프다고 하더

군요. 제가 보냈던 메일의 내용이 저에겐 평범했지만 그녀에겐

아픔이 되는 메일이였나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난 잘못없다 니가 잘못이다

이러면서 싸웠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그당시엔 제 잘못은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전 그녀에게 사귀던 당시로서는 듣지 못했던 아픈 말을 들었고.

매우 화가났습니다.

그리고 닉네임에.. [XXX]계속 사귀었으면 큰일날뻔했네. 잘됐다 ㅋㅋ

이렇게 써놨지요... 그리고 로그인을 두어번 반복했습니다.

사실 그녀가 그런 문구를 보며.. 가슴아파하길 바랬는지도 모르죠.

그랬더니. 그녀가 말을 걸더니

너 이것뿐이 안되니? 라며 말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당시 화난상태라서.

저도 맞받아쳤구요.

그렇게... 사귀던 6개월간은 생각도 못할 그런 언어들이 오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그러더군요.

다시는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말라고.

메일. 문자. 등등... 물론 엠에스엔도 절 차단시킬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평생동안 절 저주한다는군요...

전 그와중에서도 계속 험담과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메일을 보내서. 내가 주었던..(얼마 안되는 양들)것들을

태우거나 없애거나 해달라고 했습니다.

정말.. 사랑했던 그녀였는데 제가 왜 그랬을까요...

전 그제서야 후회가 돼었습니다.

내가 왜 참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

사실. 그녀는 저랑 사귀어 오면서. 제가 못해준게 많았고.

제가 그녀에게 의지하던... 그런 타입이였거든요.

정말 엄청난 후회를 했습니다... 더욱더 후회되는건.

8.29 이날이 그녀의 생일이란 점입니다..

지금 막 그녀의 생일이 시작되었네요...

제가 조금만.. 참았으면.. 좋은 관계로 깨끗이 끝났을텐데...

지금 눈물이 살짝 나려고 하네요...

그녀가 이 글을 볼지 안볼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보던 안보던..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려고 합니다.

제가 주로 가던 사이트마다 이글을 올릴 예정이구요.

혹여나... 펌해주실 분 있다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녀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 봐서 제가 정말 미안했다고...

그 마음만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녀는 대구에 살고.

현신분은 재수생.

이름은 밝히면 안되겠지요^^;

성은 K로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은.

제가 했던 모든 말들은 사실이 아니라는점..

제가 순간 화를 참지 못해서 내뱉었다는 점.

그리고 정말로 사랑했고... 너무나 미안하다는 겁니다.

정말... 그녀에게.. 죄송하다는 마음뿐입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29 00:44
    No. 1

    음. 첫사랑이라기보다 처음으로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200일 가까이 사겼었는데.... 깨졌죠.^^ 저야 뭐, 자존심만 세가지고.....
    분명 제가 잘못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하고.. 미안하단말 한 마디
    면 되었는데..^^ 그게 아직도 한입니다.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거짓말이
    아니라 그때부터 제가 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3.08.29 01:08
    No. 2

    개콘의 우비 삼남매 보시면................

    왜때려.............

    사랑하기 때문에.............라고 대답하죠.........

    가끔 글쎄다~~라고도 하지만........

    걍 가슴에 묻으세요...시간이 해결합니다.....사과할 필요도 없고....

    그럼..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란베르크
    작성일
    03.08.29 03:04
    No. 3

    사랑이란 알 수 없는 놈이지요...
    군림동네님 말씀이 맞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시간이 지나고나면 말로써는 형용키 힘든 감정들에 대해서 가슴에 닿는게 있을겁니다...

    왠지 이런 말 자격은 없는거 아닌가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우우우욱
    작성일
    03.08.29 06:36
    No. 4

    시간이 지나면,,간단하게 해결,,,,에,,,,한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3.08.29 19:08
    No. 5

    음.. 시간이 지나면 간단하게 해결이 안될수도 있습니다-_-;;;;

    그 여자분이 아직도 한국님을(맞죠? ^^) 좋아하시고 사랑하신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여자분도 후회하고 왠지 미안해지고.. 이런 마음이 들면서 서로 잘 해결이 될테지만...

    만약 그러한 감정들이 별로 없다면-_-;;; 정말로 안좋은 인상이 평생 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헤어지기로 하고, 정말로 심하게 폭언..을 퍼부으셨다면.. 헤어지게 만들었던 그 감정만을 폭발시킬 수 있으니까요..

    역시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방법은 아직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존심을 버리고 직접 연락을 하세요. 저도 2년여의 경험 끝에 얻은 지식(?)이고, 아직도 지키기 힘든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존심같은거 생각하지 마시고 먼저 연락을 하세요. 그리고 다짜고짜 미안하다고 시작하세요.

    만약 그렇다고 해도 먼저 연락하기에는 너무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연락하지 마세요. 좀 냉정하지만.. 역시 그만큼밖에는 한국님이 안미안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고, 그만큼 그 여자분을 생각한다는 말이니까요.

    뭐.. 원래 훈수 두는 사람이 고수라는 말이 있지요. 제가 그 꼴이긴 하지만-_-;; 그래도 가장 좋은 방법은

    직 접 연 락 하 는 것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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