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제일 좋은 자리가 3분단 넷째줄 오른쪽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1분단이나 4분단의 세, 넷째줄 구석에 있어도 그리 눈에
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각선에서 바라보니 정면이나 각도가 낮게
보는 것보다 쉽게 들키죠...
하지만 이것도 만만한 선생일때의 얘깁니다.
제 친구 얘기인데요, 엄청 대담한 놈입니다. 어쩔때는 본받고 싶기도
하지만 어쩔때는 엄청 무식한 놈 같기도 한데요....
이 놈이 글쎄 겁 없이 국사 선생 시간에 (참고로 엄청 무섭다. 둔저님보다 엄청....ㅡㅡ;)
키득 거리며 무협을 보는게 아니겠습니까? 제가 그 놈 앞의 대각선이라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더군요.
순간, 내 옆을 가르며 하얀 물체가 수욱- 솟구쳤습니다.
국사 선생님의 절기인 분필던져서 머리타격주고 두들겨패기 신공이 나온것이지요...
허험...
그 놈.... 정확히 미간에 분필 맞았습니다. 잠시 인상 찡그리던 그 놈.... !!
그러다가 순간 주변의 살벌한 분위기를 인식... ! 황급히 무협책을 책상 밑으로
숨겨보지만 이미 아이들도 다 보고 국사선생님도 목격...
무협책 찢기고, 이 놈 엄청나게 맞았습니다. 옆에서 보던 저희들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어디에서나 그건 생각에서죠... 감히 옹호하고 나서다간
두들겨 맞기 십상이라는... 쿨럭...;;
학교에서 무협책 보는 분들.... 만만한 선생님 시간 골라서 책 보세요...
뺏겨도 노력하면 주시는 선생님들...^^
잘못해서 시간표 잘못 알았다간 위에 제 친구 놈처럼 허벌라게 맞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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