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냥 단순히 돈 벌고 렙업하는 글도 재미있습니다. 장과장님은 제가볼때 그런 글을 쓰지 말라는게 아니고 용두사미처럼, 결론을 생각하지 않고 글을 쓰진 말자는 주장같은데 저도 공감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내가 주인공이면 어떤 생각을 할까. 왜 그렇게 할까. 혹은 왜 사는가 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고찰입니다. 작가가 그런 사상적 바탕이 되어야 결론이 매끄럽고 용두사미가 안 되는 겁니다.
대부분 장르소설의 가장 큰 문제는 초반부는 재미있는데 뒤로 갈수록 긴박감과 재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겁니다. 결제하면서 신나게 달리다가도 마지막 가면 도대체 내가 이걸 왜 읽는지 알수없는 소설들이 넘쳐나요. 그건 일단 재미있는 소재를 차용해서 어떻게 쓰는지는 아는데 왜 소설을 쓰는지 모르는 작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2만권 가까이 읽은 사람이지만 글을 쓰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확실히 읽는것과 쓰는것은 다르더군요. 4년째 느끼는 거지만 집필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특히나 소설을 창작하는건 더더욱 어려운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것은 작가들에게 달린 일이겠지요.
그런데 요즘 장르소설들은 이야기의 구성이 엉망진창인 글이 많습니다. 이유는 수많은 작가들이 초고를 만들고 나서 검토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특히나 연재방식인 웹소설이 상업화 되고 나서부터 더더욱 심해진것 같습니다.
뭐, 초고를 완성할 일도 없을 겁니다. 연재방식으로 소설이 진행되기 때문에 마음대로 수정하기도 힘들테니까요. 만약, 연재방식이 아니라면, 소설의 앞부분이든 중간부분이든 뒷부분이든(한권분량을 기준으로) 자유롭게 수정할수 있겠지만, 이미 올려둔 글을 마음대로 바꿀수도 없잖습니까?
특히나 한편,한편에 일희일비 하는 독자들 때문에 인스턴트 같은 글들만 양산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가들이 연재를 하기전에는 이야기의 틀과 계획도 어느정도 짜놓고, 수정도 충분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나서 일정량의 글을 올리든지 말든지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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