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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
03.08.21 13:32
조회
563

방금 조그만 공장을 하는 우리 큰형으로부터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막 원고 마감을 위한 글을 쓰고 있는데...

그 소식을 들으니 아무 생각이 안 납니다.

저희 아버지가 위암이시라네요.

얼마 전부터 속이 조금 거북하다고 하셔서 동네에 있는 병원에 갔는데 이유를 모른다고 해서 수원에 있는 아주대 병원으로 가셨는데 한참이 지나서 위암이라고...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아직은 초기라서 수술만 하면 가능성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 노인네가 자꾸 싫다고 하셔서 큰 형이 일단 저에게 소식을 전한다고 합니다.

불보듯 뻔합니다. 저희 아버님 고집이 워낙 황소 고집이시라서 우리 형들이 엄청 고전하고 있을 겁니다.

"내려갈까" 했더니 아직 그러지는 않아도 된다며 이번주까지 아버지의 고집이 꺽이지 않으면 내려오라고 하네요.

저도 한 고집하가든요. 아마 응원군을 청하는 듯 보입니다.

우와∼! 드릴 말씀이 별로 없네요.

큰형이 말한 대로 이번 주는 이곳에 있다가 다음주 중 한번 내려가야겠습니다.

여러분 부모님께서 연세 지긋하시면 정기적으로 꼭 검진 받으세요.

정말 날벼락 맞습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3.08.21 13:35
    No. 1

    상심이 크시겟네요.
    그나마 암초기시라니 다행입니다.
    수술받으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고요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애국청년
    작성일
    03.08.21 13:43
    No. 2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3.08.21 13:45
    No. 3

    저런..노기혁님 상심이 크시겠군요.
    힘내세요.다 잘 되실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皆自起
    작성일
    03.08.21 13:45
    No. 4

    음..같은 슬픔을 느껴라서일까요..?
    수술후에 몸조리에 신경 써드리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3.08.21 13:45
    No. 5

    암 초기는 대부분 다 났는답니다...우리 친척들 보면 지금도 다 살아계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일
    03.08.21 13:48
    No. 6

    우리 아버지와 방금 통화를 했습니다.
    아버지 曰 "내걱정 말고 니나 밥 잘 처먹고 잘 있어라..."
    우야면 좋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8.21 14:01
    No. 7

    힘내시고
    아버님의 병이 꼭 완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나에겐 강하신 우리 아버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8.21 14:07
    No. 8

    꼭 쾌차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3.08.21 14:07
    No. 9

    위암은 완치가 쉽다고 합니다. 특히 초기 위암은 완치후 잘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쾌차를 빌겠습니다.

    근데 천붕은... 좀 불길한 표현이니 피하심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일
    03.08.21 14:22
    No. 10

    챗메이트님의 말씀을 듣고 제목 바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희 아버지 곧 털고 일어나실겁니다.
    조금전 통화할때도 아주 밝은 목소리셨습니다.
    제가 아버지 성격을 닮은 듯 합니다.
    맞습니다.
    암 완치되는 병입니다.
    전국의 암투병환자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08.21 14:29
    No. 11

    암생각하니까..........우리 할머니 생각납니다......5년전에 폐암으로 돌아가셔서.........ㅜ.ㅜ....우리 할머니도 건강하신분이었는데 갑자기 폐암말기라니....노기혁님 아마 초기니까 꼭 완치 될것입니다...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th*****
    작성일
    03.08.21 14:50
    No. 12

    아이구, 저런, 노기혁님이 어려운일 당하셨네요.
    [불효부모사후회] - 한문으로 쓰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한글로 썼답니다. 특히나 부모님과 관련된 일들은 최선을 다하셔야
    한답니다. 돌아가신 뒤에는 후회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깊어진답니다.
    사소한 것들에도, 부모님이 생각이 나서, 고통스럽거든요........
    힘내세요. 꼭 완치되시도록 기도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21 15:37
    No. 13

    저희 할머니도 폐암 말기 ㅠ_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래서 지금 저희 엄마가 내려가 계시죠. 원래 오늘 오시기로 했는데 23일날 오신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외할머니는 폐암에 허리 디스크까지 겹쳐서..불쌍한 우리 할머니 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아이쿠
    작성일
    03.08.21 16:11
    No. 14

    부디 쾌차하시길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21 16:27
    No. 15

    그래도 초기에 발견되어서 다행이네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다다닥후
    작성일
    03.08.21 16:45
    No. 16

    저도 맨투맨 보면서 정기검진이 저렇게 중요한거였구나~ 하고 생각했죠.
    저도 어머니께 정기검진 권유해드렸는데 빈혈기 빼고 이상무. 휴....
    아! 저번에 유방암에 관한 얘기가 나왔는데 11살짜리가 6.5짜리 암이 나왔다는군요. 남희석 왈 "여러분 자식이 뭔가 이상하다 느끼면 성장하는도중에 나타나는 증상이야 라고만 하지말고 의사와 상담해봅시다" 라고 하더군요. 고무림 들르시는 부모님들~! 부모님들만 검진받을게 아니라 가족 모두 받는데 좋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3.08.21 17:05
    No. 17

    마혈과 아혈, 더불어 수혈을 점혈하십시오. -_-)o!!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8.21 18:22
    No. 18

    꼭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박현(朴晛)
    작성일
    03.08.21 22:47
    No. 19

    헉...이제야 봤네...ㅡ.ㅜ
    네가 내려가서 밀어붙여야겠다.
    정확한 정밀진단 받아보고 (암 전문쪽으로) 초기면
    무조건 수술부터 권유드리는게....음...힘내!
    잘 될거야...네가 아버님 닮아 항상 밝으니 곧 회복하실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일
    03.08.22 21:53
    No. 20

    이곳에 글을 올려주신 열일곱분(일일이 거명치 못함을 용서하십시요.)
    감사합니다.
    27일날 입원하셔서 곧 수술을 받을 듯하니 완치를 확신합니다.
    그나저나 술 좋아하시는 우리 아버님께서 당분간 술 못드시게 생겼으니
    어쩔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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