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외국인의 난감한 장난 -_-;

작성자
Lv.1 애국청년
작성
03.08.16 03:24
조회
646

탈때부터 대머리에 인상좋은 외국인이 눈에 보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베론과 흡사)

차 안은 자리없이 빽빽히 앉았지만 서있는 사람도 없었죠.

갑자기 왼쪽 문에서 냄새나는 거지 한명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앉아있는 모든 이들에게 종이를 나눠줬지요.

내용은 대략 무슨 선교원에서 아이들 다 빠져나가고 19명 남았는데

박 뭐시기 선교사랑 살고있다고 도와달라고....

그 반응을 유심히 살펴본 결과

맞은편에 있던 이쁜여자는 코를 막고, 그 옆에 양아치는 자는척.

그리고 저~기 옆에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외국인은 인상을 찌푸리더군요.

(노약자석에 앉아있을때부터 황당)

그 거지 몸에서 나는 냄새가 상당히 지독했습니다..

(화장실냄새와 쓰레기냄새의 조화..) 저도 돕고 싶었지만 맘이 싹 가심..

차라리 몸이라도 씻고 앵벌이를 했으면 좋으련만...

대부분 눈조차 마주치기 싫어하더군요.

거지는 그 종이를 다시 가져갔지만 돈은 한푼도 못 받더군요...

여자는 종이를 그냥 돌려주고, 양아치는 땅에 떨궈놨습니다...

어떤분은 약간 꾸깃꾸깃 하시기까지...

근데 그 외국인은 종이비행기를 접어주더군요 -_-; 대략 난감 황당

그때는 친구랑 낄낄대며 웃었지만....

어쨋든 지금 생각해보면 씁쓸하네요..


Comment ' 6

  • 작성자
    Lv.15 千金笑묵혼
    작성일
    03.08.16 03:31
    No. 1

    이런 나쁜xx들을 살수를 불러서...엄한짓을 하도록 해야되겠죠..캬캬
    그럼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3.08.16 03:39
    No. 2

    살수(撒水). 물을 뿌린다는 뜻이지요.

    ex) 살수차(撒水車 = 소방차)



    ...튀어!


    샤샥~ (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8.16 04:00
    No. 3

    챗메이트님의 유머가 점점...하이한 수준으로...-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16 06:23
    No. 4

    살수차 윳흥 -_-;;;범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하이개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글나라
    작성일
    03.08.16 09:37
    No. 5

    chatmate 님 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

    어쩔때는 인생의 끝을 맛본 중후한 느낌의 중년인

    또 어쩔때는 아이같은 ^^;; 순수한(유치한?) 개그....;;

    어째든 존경합니다 ^^

    아이디 그대로... 정말 친구 하고 싶은 그런 분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3.08.16 11:19
    No. 6

    그 외국인 분이 드디어 한국인으로서 대성하셨네요.
    그 정도면 국내인도 하기 어려운건데.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223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4 처녀귀신 03.08.17 253
12222 헉! 이 넘의 닭들이 또!! +14 Lv.1 신독 03.08.17 322
12221 총알을 피햇~!!! +12 Lv.1 望想 03.08.17 426
12220 으아~~앙! 모처럼 이불 빨아 널었는데 비온다~~~. (ㅠ.ㅠ) +13 Lv.16 서봉산 03.08.17 237
12219 [펌]무서운 아줌마네요... +12 Lv.1 望想 03.08.17 445
12218 아아..간밤에 악몽을...으으...몇이나 해치운 걸까..- - +13 Lv.1 신독 03.08.17 511
12217 내가 귀엽다니 호호호 +13 Lv.1 강달봉 03.08.17 434
12216 삶은 두부와 볶은 김치 알 수없는 조화! +8 Lv.1 행운 03.08.17 308
12215 한국과 일본 닮은 연예인 최신판~(퍼옴) +20 Lv.52 군림동네 03.08.17 595
12214 통신인류......우리의미래......ㅠㅠ +15 Lv.52 군림동네 03.08.17 337
12213 돈이 모자라는... +8 하얀나무 03.08.17 285
12212 용비봉무 정모에오신.. +1 Lv.56 치우천왕 03.08.17 306
12211 문희준 씨에 대한 가장 적절한 평가- 문제집의 평가. +8 Lv.17 억우 03.08.17 496
12210 한탄..한탄...한탄...ㅠㅠ +2 백아 03.08.17 333
12209 용비봉무 정모..후기. +5 Lv.56 치우천왕 03.08.17 362
12208 임요환 경기 화면 캡춰 리뷰(스크린 중계) +19 Lv.52 군림동네 03.08.16 738
12207 한성 좌포청 신보5호 +2 Lv.1 잘생긴님 03.08.16 367
12206 저기요...그리판 사용법에 대해선데요... +9 Lv.1 AMG 03.08.16 401
12205 그것이 알고 싶다...절대빈곤...큭... +5 Lv.1 천아 03.08.16 433
12204 2차 공동구매 시작~ +10 Lv.23 바둑 03.08.16 411
12203 문제 하나 내죠. +14 아이쿠 03.08.16 350
12202 115단 콤보&성냥팔이소녀 (심심하신 분들 보세요.^^) +4 이리 03.08.16 467
12201 MSN 가상채팅 프로그램 심심이에서, 금강님을 물어보니까; +5 Lv.17 억우 03.08.16 443
12200 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네 +5 Lv.1 강달봉 03.08.16 397
12199 이거 보구 으뜸(표준어!)으로 웃겨서 올립니다 ㅋㅋㅋ-쫌... +19 Lv.1 墨魂之影 03.08.16 571
12198 원피스 아이콘~~ +9 Lv.1 행운 03.08.16 492
12197 아이콘 바꿨습니다. +9 Lv.1 AMG 03.08.16 411
12196 나를 싫어하는 모든 사람들 보세요... +13 전조 03.08.16 490
12195 요즘 제가 간절히 소망하는 것은.. +3 전조 03.08.16 335
12194 크아악 -0-;; 허무해라 +7 Lv.1 강달봉 03.08.16 40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