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드디어… 그를 품에 안다!

작성자
가영이
작성
03.08.12 23:55
조회
407

네?

설비입니다-_-(달봉→설비)

설마… 야릿야릿한 상상 하지는 않으셨겠죠?

드디어 설비를 꼬옥~ 안고 책방에 다녀왔습니다. 흐윽, 감동의 물결ㅠ.ㅠ

밤 10시라… 가녀린 소녀가 혼자 다니기는 너무도 고난한 어둠의 골목길.

백기사, 설비가 있어 행복했습니다ㅠ.ㅠ

(목덜미랑… 팔뚝이랑… 긁혔어요ㅠ.ㅠ)

책방 언니가 토끼 키우거든요. 같은 동물을 키운다는 사람들끼리의 연대감이라고

해야 하나, 담소가 오갔습니다.

살짝 설비를 토끼장 앞에 내려놓으니까… 좋다고 킁킁킁, 날뛰더군요.

평소에 잘 안하던 날름날름 핥아보기까지ㅠ.ㅠ 아악 귀여워;

빨리 설비도 여자친구 만들어 줘야 겠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문제더라구요. 여자친구를 키울 거면 적어도 3마리 이상은

키워야지 무분별한 교배로 인한 여토의 사망확률이 사라지는데

그럴 여건이 되기는 하려나…(긁적. 먹는 사료만 해도 상상을 초월할 것 같은데.)

그래도 좀처럼 토끼장 앞에 찰싹 붙어서 안 떨어지는 설비 보기가

가슴이 아팠습니다. ㅠ.ㅠ 냉미남 설비도 친구가 필요한 마음이 있나봐요.

우후후~

오는 길에, 그 쪼매난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오니까

가슴이 따듯~ 하더군요.

(근데 그 따듯함의 정체가 설비의 쉬야라니ㅠ.ㅠ!! 집에 와서 놀랐습니다ㅠ.ㅠ)

설비는, 저만큼 떨어진 책방 미녀 아가씨 토끼를 내버려 두고

못난이(훌쩍) 가영이에게 안겨서 오는 게 싫었던지

발버둥을~ 풀쩍~ 풀쩍~

이사 가서 육각서클에 설비 풀어 놓으면

여자친구들도 데리고 와서~ 쪼매난 아깽이들도 잔뜩 키우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

아아…ㅠ.ㅠ 누구네가 "저희 토갱이 아가낳았어요~>ㅇ<" 이런 글 올리면

혼자서 훌쩍이던 가영이의 꿈이 이루어지는가…

마지막으로 한마디.

꿈★은 이루어진다

…-_-;;


Comment ' 8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3.08.13 01:07
    No. 1

    꿈★은 이루어진다 X2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태검
    작성일
    03.08.13 01:25
    No. 2

    저를 일일 설비로 임명시켜 주시는거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를 안아도 따스하고 뽀샤시한 피부감촉을 느낄수 있답니다...

    ㅋㅋㅋ 어떠신지요 ^^

    그러나 토깽쓰는 대신 낳아주지 못한다는걸 알아두시길... ^^

    친절 무료봉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글나라
    작성일
    03.08.13 02:10
    No. 3

    아 저는 동물을 키울수 없는 집에 사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8.13 10:59
    No. 4

    꿈★은 이루어지길..-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8.13 11:39
    No. 5

    꿈★은 정말 이루지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13 13:14
    No. 6

    저있잖아요 +_+ 백기사의 이쁜 여자친구 [댕강 댕강 적장의 목을 베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望想
    작성일
    03.08.13 13:42
    No. 7

    부럽네요/.... ㅜ_ㅜ 저도 토끼나 고양이, 강아지를 무지 키워서 남들에게 자랑...쿨럭... 하여간.. 꿈은 언젠간 이루어지겠죠...(아마도.... \-_ㅡ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환사
    작성일
    03.08.13 16:11
    No. 8

    꿈☆은 안이루어지더군요...-_-
    별 속이 비어서 그런가??
    죄송;;;;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965 오늘 있었던 황당한 일 +3 Lv.1 궁리 03.08.13 375
11964 대형 설서린 4 권이 나왔군요. +7 Lv.1 [탈퇴계정] 03.08.13 358
11963 간만에 고무림 폐인 색황입니다. +6 Lv.1 神색황魔 03.08.13 314
11962 초딩일생기 +4 Lv.1 행운 03.08.13 487
11961 머피의 법칙? +3 Lv.1 치심 03.08.13 326
11960 으헉..다크템플러와 하이템플러가..날아다니네.. +24 Lv.39 파천러브 03.08.13 964
11959 [퍼온글]어느 미국인이 생각하는 한글 +15 Lv.1 波旬 03.08.13 658
11958 귀금행에 목 메어 죽는 사슴. +4 Lv.1 혈검흔 03.08.13 644
11957 [펌]이거 타보신분~~ +13 Lv.1 望想 03.08.13 632
11956 바리의 항변 "외쌍거풀이 아니예요" +12 Lv.1 ごご바리 03.08.13 327
11955 우웃! 덥다! +2 Lv.18 검마 03.08.13 247
11954 뱅자는 정말 바보입니다-ㅠ- +10 Lv.1 강달봉 03.08.13 274
11953 이 노래 아시는분이요... +6 Lv.1 AMG 03.08.13 470
11952 아들넘 소림사 입문(?)하던 날! +15 Lv.1 ごご바리 03.08.13 559
11951 올인이 모냐 ! 우린 그런말 몰라!! +3 Lv.5 용호(龍胡) 03.08.13 291
11950 둔저님의 정체는..이것이다!! +11 Lv.56 치우천왕 03.08.13 584
11949 그동안,,,바빠서,,,^^ +4 Personacon (새벽) 03.08.13 425
11948 혹시 스톤에이지 하시는분 +3 Lv.1 와라떽뚜 03.08.13 211
11947 [펌]세상 모든 작가분들께 권해드리고픈 글귀 +3 Lv.1 운산 03.08.13 373
11946 웜, 이놈!! +4 Lv.1 소우(昭雨) 03.08.13 248
11945 신고센터에 신고할때... +9 Lv.1 운산 03.08.13 458
11944 한 달동안 무협에 묻혀 살고나니... +3 Lv.18 건곤무쌍 03.08.13 322
11943 진룡거사께 +7 Lv.1 [탈퇴계정] 03.08.13 257
11942 요즘.. +2 가리어지고 03.08.13 217
11941 고프다... 멋있음의 미학 +10 Lv.41 장상수 03.08.13 341
11940 [경고] 마황사신무님을 비롯하여 비슷한 행위를 한 회원... +19 Lv.1 호접 03.08.13 594
11939 컴터 완전 고장. ㅠ_ㅠ +6 令狐家主 03.08.13 395
11938 황당한 일... +1 Lv.1 드라시안 03.08.13 411
11937 초당황! +3 ▦둔저 03.08.13 377
11936 제발 내 컴퓨터좀 고처 주세요... +2 처녀귀신 03.08.13 33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