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동안 무협에 묻혀 살고나니...

학교 다닐 때 마음놓고 보지 못했던 무협소설을 한 달 내내 봤더랬습니다.

날마다 최소 다섯 권 이상씩은 보면서, 또 고무림 연재물 보고.. 하다보니

완전히 무협에 묻혀 산다고 해도 무방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묻혀서 살았기 때문일까요?  방학 시작 때에는 작품 하나하나

보는 데 그렇게도 재미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자주보다보니 이젠

식상해졌다고 할까요? 아님 질렸다고 할까요?

완전히 세상의 모든 무협을 다 본 후의 관조의 자세 ㅡ.ㅡ;;

음.. 그렇군.. 그렇군.. 이 뒤에는 이렇게 되겠지??

하면서 초창기의 순수한 마음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헉....

초심을 유지해야 재미있는 독서를 할 수 있을텐데..에공..

그래서 방학 끝날때까지 고무림 연재작을 제외하면 손을 안 대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리기 위하여..... 그 때, 지금 슬슬 흘려 보았던 명작들을 다시

읽겠습니다..

역시 너무 과하면 아니함만 못하다고 하더니... 여러분들 과식하지 마세요.

저같이 배탈납니다 ;;;;;

[가리어지고]

저도예요 식상해졋어요..
뭔가 새로운것이필요해..
이제 자작의 단계에 오른건가.. 전 이렇게 5단계로 보내요-_-;
왼쪽은 읽는정도 가로안에는 느낌;;

초독(첫무협소설을읽음,신선함 빠져듬)
소독(몇몇작품만봄,보는것마다 재미있다)
다독(많은작품을봄,특별한주제의책들만 눈에띰)
다다독(아주많은작품을봄,명작들을 골라봄) -> 이게 건곤무쌍님의 단계;
자작(스스로 글을 씀)

[소우(昭雨)]

내일이 시험인데, 시험치고 나서 저도 폐인생활
한 번 해보렵니다. 열흘동안... ㅋ ㅑ ㅋ ㅑ ㅋ ㅑ

[일명]

신간을 얼릉 봐야 겠는데 읽을만한 시간 안되네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