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를 적용했을 때, 관심태그 - 조회수순으로 소팅한 결과입니다.
저는 #판타지 #대체역사 #SF #전쟁_밀리터리 #추리 의 태그를 고른 상태지요.
순위상으로는 위에서부터 나타납니다. 조회수 = 일반적으로 인기도이므로 조회수 소팅만으로도 대부분의 독자분들이 원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물론 조회수/화수 나 추천수/화수 추천수/조회수 등등의 소팅도 지원되면 더 좋겠지요?
어쨌거나 핵심은 그게 아닙니다. 위의 글들 중 위에서 부터 6위까지의 글들은 제가 읽지 않는 형식의 글이라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저는 저 글들 중 '우주선을 주웠다' 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팅 방식을 원한다는 것이지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 위 순위의 글들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 절대로 아닙니다! 순위에 있는 글들은 순위에 있을만한 글이니 있는 것이지요. 그저 '태그'가 제 '취향'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라는 뜻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그조차 없이, 무의미한 '장르'로 구분된 것 보다는 훨씬 낫긴 합니다. 적어도 수동으로라도 태그를 걸러내며, 200위에서 딱 끊기는 목록이 아닌게 어디겠습니까.
그래도 기계가 할 일을 사람이 할 필요는 없겠지요. 저는 '저의 목록'에서 #먼치킨 #회귀 #헌터 #힐링 #시스템 이 없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힙스터인게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힙스터이기 위해 힙스터인 건 아닙니다. '사람들이 안 찾으니까 좋다'는 감정이 아니라 진짜로 제가 특정 타입의 유행에 거부감을 가진 것 뿐입니다. 비슷한 유형의 글들 중에서 그나마 더 대중적인 글들을 찾고 싶은 것이지요.
이건 쓰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심해에 쳐박혀 있는 이유가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로 그쳐서는 안됩니다. 고집이 있는 건 당연히 좋을겁니다. 누군가는 당신의 글이 가진 그 고집을 사랑할테니까요. 하지만 고집을 지킬 부분은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며 잘못된 것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태그별 랭크 소팅은 그걸 가능하게 도와주죠.
그리고 고치지 않아도 될 고집 중에 '특정 키워드는 쓰지 않을테다'는 들어가도 된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이혼 도 있고, #천재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그 키워드 쓰지 않고 쓰겠다! 그걸 응원해서 나쁠 것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제외태그가 꼭 필요합니다.
게다가 무언가 유행하고 있을때, 모두가 그것이 필수라고 여기고 있을 때, 사실은 그게 핵심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빼고 써 보니 오히려 더 대중적으로 어필할 진짜가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태그 지원의 다음 단계는 #제외태그 입니다.
#문피아는_제외태그를_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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