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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Miet
작성
22.05.22 10:51
조회
392

시작에 앞서 이 글은 10년 넘게 소설을 보며 느낀 내 개인적인 생각이며 다양한 영역을 건드릴 것임, 반박 시 네 말이 맞음.






1. 독자


댓글을 보면 같은 작품에서도 다른 감상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댓글을 보고 작가가 영향을 받아 소설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 반대도 허다하다.

같은 소설을 두고도 독자의 말들이 다 다르니 작가는 어느 말이 맞는지 어느 장단에 맞춰주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면 되는지 정리해준다.


독자는 크게 3 분류로 나눌 수 있다.

1) 소설 본지 얼마 안된 사람

2) 소설 좀 본 사람

3) 소설 진짜 길게 본 사람    <- me


1)번의 경우 다 새롭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다.

그래서 웬만큼 못써도 다 재밌게 받아들이고 칭찬을 한다.

이걸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예전에는 묵향, 비뢰도 같은 소설들을 재미있게 보았지만 지금은 내용을 모르더라도 재밌게 볼 수 없다.

소설 분야가 발전 한 것도 있고 그만큼 소설을 보는 눈도 경험도 올라있기 때문이다.


2)번의 경우는 일종의 권태기 같은 경우이다.

소설들을 보다 보니 양판소 마냥 주인공만 바뀌거나 내용만 약간 다른 소설들을 너무 많이 봐서 양판소에 대한 공격성이 올라가고 심한 경우 참신함이 없으면 소설을 보지 않는다.


3)번의 경우는 이미 대부분의 소재들을 경험 하였고 그로 인해 새로운 소재가 나오는 것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 없다 쪽에 가깝다. 3)번 쯤 되면 볼 소설을 판단하는 기준이 단순히 ‘소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작가 줏대 새우기에 앞서 독자의 분류를 얘기한 이유는 이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댓글을 달기 때문이다.(특수 상황인 댓글 조작 제외)

1)번의 독자들은 웬만큼 못써도 비교 대상이 없기 때문에 찬사를 하고,

2)번의 독자들은 판단 기준이 소재인 경우가 많아 참신하지 않으면 지루함을 느끼며,

3)번의 독자들은 여러가지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판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댓글 창을 보면 누구는 칭찬하고 누구는 비판하고 누구는 말도 안되는 부분을 트집을 잡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작가는 자기 객관화를 어떻게 해야하냐면 댓글창의 분위기를 보면 된다.


본인이 쓴 글이 정말 뛰어나다면 댓글창에는 칭찬과 작가님 쉬면서 하세요나 다음편 어딨냐에 관련된 드립들이 있을 것이다.


본인이 쓴 글이 중간 정도라면 댓글창은 서로 싸우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불만족스럽고 누군가는 만족스럽기 때문에 반반 갈리는 경우가 꽤 있다.

이 경우는 굳이 작가가 댓글에 영향을 받아 방향을 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쓴 글이 구리다면 댓글창에는 좋지 않은 쪽의 댓글들이 달릴 것이다.

작가가 자기의 멘탈을 위해서니 아니면 다른 사람이 보고 하차할까 두려워서니 하면서 댓삭을 하는데.

그런 작품 치고 결제율이나 평가가 좋은 것을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대부분 본인의 글을 비판한다면 어딘가 문제점이 있는 것이니 다음 화를 쓰거나 할 때 퇴고하면서 좀 더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막말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르지도 못한 당신의 글이 뛰어난데 독자들이 볼 줄 모른다는 것을 증명해 줄 것이 무엇이 있는가?








2. 기본기


어느 분야든 기본기가 중요하듯이 소설 판도 마찬가지다.

사람마다 어느 정도가 기본이냐고 판단하는 선은 다르겠지만 내 기준에선 아래 2 가지다.


1) 가독성 & 흐름

2) 개연성


1)번부터 설명하자면 글은 가독성이 정말 중요하다.

같은 내용이라도 엔터 등이 덜 눌려 있으면 보기가 피곤해진다.

너무 기본 중에 기본이라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기본조차 못 지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쓴다.


내 글만 보더라도 엔터키를 되게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내 글을 편하게 읽게 하고 그럼으로서 내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이다.

가독성 좀 신경 쓰자.


흐름의 경우는 몰입이라 표현할 수도 있는데.

소설 좀 읽어본 사람들은 어느 날 100화 넘는 소설 중 재밌는 것을 만나 몇 시간 동안 앉은 자리나 침대에 누워서 새벽에 잠 못 자며 읽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어떤 소설들은 1화만 보더라도 몰입이 탁탁 끊기는 경우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예전에는 그냥 이 부분을 몰입이라고 표현했는데.

많은 경험을 하고 난 지금 나는 이 부분을 흐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가끔 추천란에 보면 술술 글이 잘 읽힌다는 내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글을 대부분 읽는데 불편하지 않고 나랑 취향이 맞지 않아도 글이 부드럽게 읽힌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글 자체가 술술 읽히지 않으면 몰입이 안되고 그렇다 보면 내가 왜 몰입이 안되지 하면서 글의 문제점들을 찾게 된다.

그리고 그 종착지는 비판 댓글이나 하차가 될 것이다.


2)번 개연성은 최소한의 개연성을 뜻한다.

천재라서 배우지도 않은 부분을 안다고 하는 거랑 천재라서 한번만 보아도 따라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다르다.

어떤 설정이 있다면 그 설정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범위가 있다는 것이다.

소설이 가상의 세계이기 때문에 작가 설정하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간단한 예시를 들어 보겠다.

당신은 배고파서 피자를 주문했다.

하지만 배달로 햄버거가 왔고 당신은 의아해서 가게에 전화 해보니 이러한 대답이 왔다.

“아 저희 가게 피자는 햄버겁니다. 그런 설정입니다.”

납득 할 수 있겠는가?


개연성을 기본기에 적어 둔 만큼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완전무결한 구멍 없는 개연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몰입을 크게 방해하지 않을 정도를 뜻한다.

완벽한 개연성을 가진 소설은 내가 10년 넘게 소설을 보면서 5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그렇다고 그러한 개연성을 가지지 못했다고 해서 재미없는 소설은 아니다.

최소한의 개연성만 갖추면 이건 소설이니까 하고 소설적 허용으로 넘어갈 수 있다.


대부분의 소설에서 세계관 최고 미녀가 먼저 들이대는데.

그것을 개연성이 없다고 걸고 넘어지는 사람은 많지 않다.







3. 작가가 배양할 수 있는 기술(?)


기본기를 다지고 나서야 그때부터 작가의 특색과 강점이 드러난다.

이 부분은 차차 설명하고 먼저 소설을 평가하게 되는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소설을 오래보게 되면 되게 다양한 관점에서 소설을 평가하게 되는데.


1) 캐릭터 성

2) 세계관(설정)

3) 빌드업 & 연출

4) 문장력

5) 소재의 참신함

6) 전문성


정도가 있다고 본다.



1) 캐릭터 성은 주,조연들의 매력을 뜻한다.

캐릭터 성이 뛰어난 소설의 경우 스토리가 딱히 없어도 등장인물 간의 캐미만 보아도 재미가 있으며 스토리가 쌓이면서 그 캐릭에 대한 애정이 깊어져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게 된다.


이 분야에서 개인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글이 burn8 작가의 “업어 키운 걸그룹”과 행운요정 작가의 “걸그룹 소설 아닌데요?”다.

물론 다른 글에도 매력 있는 캐릭터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김독자”나 “빌어먹을 환생”의 “아니스티나”와 “추멜” 등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끼는 캐릭터는 많다.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덧붙이자면 행운요정 작가의 경우 “걸그룹 소설 아닌데요?” 이전에 “AOS 소설 아닌데요?”라는 작품을 연재 했었다.

전작의 경우 글도 술술 읽히고 설정이 탄탄한 소설이었어서 유료화 완결까지 다 보았으나 아쉬운 점들이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독자로서 댓글에 피드백을 남겼었다.

그리고 다음 작품인 걸소아에서는 실시간으로 필력이 성장하며 내 기준에서도 수작에 꼽을 정도로 글을 잘 쓰시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소설들을 망작, 평작, 수작, 명작, 대작으로 구분한다.)

실시간으로 필력이 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차기작 쓴다면서 왜 안돌아와요? 빨리 돌아와요 ㅡㅡ)



2) 세계관 설정은 개연성에 가까운 부분이다.

이 분야에선 너무 크게 벌려 놓아 마무리를 못해 475화에서 연중한 유료 작품인 후루바 작가의 “애독자의 복선회수 일지”와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ㅈㅇㄹ의 “전생검신”을 꼽겠다.

탄탄한 세계관은 그것만 가지고도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 재미가 있다.

굳이 독창적이거나 참신한 것만이 세계관의 매력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


세계관이라고 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대역물은 외국 대역물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가 내가 모르는 이국적인 경험을 외국 대역물을 통해 간접 경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 대역물에서는 달콤한 ice 작가의 “오스만의 술탄이 됐다”를 단언코 1위라 말하겠다.(개인적인 기준에서 명작)


그리고 보다가 하차한 외국 대역물이 있는데.

차오 작가의 “역대급 러시아 황태자가 되었다”이다.

이 글을 하차한 이유는 너무 나도 명확하다.

글의 형태는 대역물을 띄고 있지만 내용은 먼치킨이랑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러시아의 문화를 간접 경험한다는 느낌보다는 미래의 지식을 이용해서 뭐 만하면 우여곡절 없이 다 성공하는 점이 판타지 소설 속 주인공이 주인공 버프 받고 날뛰는 거랑 별 다를 것 없다는 감상이 느껴졌었다.



3) 빌드업과 연출은 따로 설명할까 하다가 그냥 묶어버렸다.

영화나 웹툰을 보면 각색, 연출 등의 단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서 쓰이는 용도와 똑같다.

나도 어떤 한 소설을 보기 전에는 소설과 연출은 관계가 없는 단어라고 생각 하였으나 그 소설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었다.


해당 작품은 TS물로 ㅈㅇㄹ에서 연재되던 소설이며 정확한 제목은 기억나지 않으나 스페이스 오페라 소설이었다.

그 작가는 나름 밋밋할 수 있는 장면들을 2가지 방법을 이용해 연출하였는데.


첫번째는 감정의 빌드업이다.

소설을 보다 보면 뻔한 장면이지만 기다려지는 부분들이 있다.

예를 들어 기연을 얻어 힘을 얻었고 그 힘을 소설 내 다른 인물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이나 약하다고 무시 받다가 사실은 강함이라면서 숨긴 힘을 들어낼 때가 대표적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을 감정의 빌드업이라고 부르는데.

소설 내 특별한 묘사 같은 것은 없어도 읽는 독자의 마음이 벅차오르는 뽕이 차는 부분이다.

너무 남발하게 되면 좋지 않은 연출법이지만 소설에 적절히 섞어준다면 정말 좋은 연출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예로 한중월야 작가의 “절대검감”을 들겠다.

절대검감은 주인공이 다양한 신분을 가지고 있고 주변인을 그것을 모르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하나하나 자신의 신분을 밝히게 되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야 정말 재밌는 부분이었지만 이 부분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이 소설을 읽으며 지쳤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유불급이다.


두번째 연출법은 묘사를 통한 연출이다.

나는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연구한 분야는 아니나 어떤 작가분이 이런 말을 하시는 것을 보고 공감한 부분이 있다.

그 작가님은 파괴적인 장면을 표현할 때 표현의 중점을 캐릭터가 아니라 주변 사물이 어떻게 파괴 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묘사한다고 말했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모든 장면을 어떻게 묘사하는지 관찰하며 읽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묘사하는 것이 정답이다 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그 말을 듣고 느낀 것은 같은 장면이라도 어디에 중점을 두어 묘사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감정이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다.


본인이 작가라면 이 상황에는 어떤 묘사가 더 잘 맞는지 고민하고 연구하고 적용해 나가길 바란다.

묘사만 바뀐 것으로는 눈에 띄는 결과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작은 변화들이 모이고 모이다 보면 당신은 소설을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4) 문장력 부분도 꼽을 수 있는 소설이 하나 있긴 한데.

알려주기 싫다.

이 문장력이 좋은 소설은 소설을 읽으며 내용도 보지만 문장이 아름다워 그 문장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게 한다.

순수 문학은 관심도 없고 보지도 않지만 거기서 발전한 문장력 자체는 인정한다.


해당 소설의 작가는 순수 문학 출신의 작가로 장르 소설이 돈이 더 되는 편이라 글을 썼다고 하셨었다.

순수 문학 출신이라 그런 것인지 소름 돋는 심리 묘사와 추상적인 묘사가 되게 인상적이 었는데.

캐릭터의 대사 뿐만이 아니라 캐릭터를 묘사하는 문장 마져도 아름다워 몇 번씩 다시 읽어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문장을 쓸 생각을 하지? 하면서 읽었었다.


이 부분 또한 역시 작가가 아닌 만큼 내 조예와 이해가 깊지 않고 문장력이 좋은 소설은 거의 없기 때문에 예시로 들 것이 없다.(굳이 따지면 전독시 정도)

다만 문장력이 좋으면 그 문장을 읽고 싶어서라도 소설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5) 소재의 참신함 부분은 뭐 다들 알 것이라고 본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나 반면교사 하나를 꼽아보겠다.

유료화 되기도 전에 하차한 작품이라 제목 좀 찾아보려고 했는데 찾지 못했다.


대충 내용은 마법 헬창인데.

마나랑 마법을 이용해서 몸을 만들고 그걸로 싸우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헬창이라는 밈이 여기저기서 많이 사용되던 때라 참신한 소재라 생각하고 글을 읽게 되었는데.

몇 화 안되어서 하차를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너무 개연성이 없었고 전적으로 밈만 따라가다 보니 뇌절이 많았기 때문이다.


참신한 소재로 글을 쓰는 것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그러나 참신하게 써야 된다는 생각에 매몰되어 뇌절을 하게 되면 그 글에 대한 감정 또한 빠르게 식어간다.



6) 마지막인 전문성인데.

소설 장르 중에 전문가물이나 대역물이 있다.

본인이 그 분야의 종사자나 아니면 소설을 쓰기 위해 정보들을 찾아보고 종사자들에게 취재할 각오 없으면 쓰지 마라.


다양한 독자들이 있는 만큼 웬만하면 해당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독자 중에 있는 편이다.

소설이 그 분야의 얕은 부분만 흝고 간다면 소설의 깊이와 재미가 없을 것이고 깊은 부분까지 들어간다면 얄팍한 지식의 한계가 들어 날 것이다.


예전에 산경 작가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히트를 쳤을 때 경제 관련 소설들이 되게 많이 나왔다.

그들은 과거로 회귀해서 삼성이니 구글이니 주식을 사서 큰 돈을 벌었다와 같은 얄팍한 수준의 지식으로 글이란 이름의 똥을 싸질렀고 독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었다.

지금의 코인물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설명할 것은 대충 다 끝났고 이 다음부터는 개인적인 말이다.


소설판을 보면 유행이 보이는데.

그 유행이 되는 것은 대체적으로 2가지이다.


1번 결재율 2만+에 달하는 히트작 탄생(전독시, 악살, 검머, 재벌, 환생좌 등등)

2번 사회적 상황에 대한 반사

(1인 가구/반려 동물, 독자 평균 나이 상승/육아, 도박?/코인, 퐁퐁/이혼 등등)


작가로서 역량을 쌓지도 못 한채로 독창적인 작품을 쓸거란 기대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글 쓰는데 재능이 있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은 아니다.

그래서 유행에 따른 글을 쓰는 것을 비판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번작이 망해도 다음작에서는 혹은 이번작에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번에 모든 부분이 발전할 수는 없으니 하나하나 차근차근이라도 말이다.


내 말이 진리는 아니지만 독자로서 최대한 쓸 수 있는 만큼 썼다.

작가로서 배양하는 기술들과 독자들의 느끼는 것을 알아서 잘 섞어서 자신만의 무기로 만들길 바란다.


작가들 스스로가 스타 작가가 되기를 원하는 만큼 독자들도 스타 작가들이 나오길 바란다.

어차피 독자가 내는 돈은 편당 100원으로 똑같다.


그렇다면 더 질 좋은 글을 읽고 싶지 불쏘시개를 읽고 싶지 않다.

결재율 4만+ 같은 글 좀 양산해봐라.


Comment ' 18

  •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22.05.22 11:01
    No. 1

    동감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22.05.22 11:01
    No. 2

    행운요정 하나 얻어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0 노보그라드
    작성일
    22.05.22 11:25
    No. 3

    글이 좋네요. 다만 감정선을 얼마나 잘 살리냐가 기준에 없는게 의아하군요. 사실 제일 중요한건데. 헬창물은 두파치타파님이 쓰다 연중한거 같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Miet
    작성일
    22.05.22 12:51
    No. 4

    감정선 얘기는 캐릭터성에 포함 된다고 생각해서요.
    사실 그것보단 많은 얘기를 한번에 하려다보니 빠진 부분들이 있습니다.

    글이 루즈하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나 글이 속도감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어떻게 쓰는 것이 속도감이 있는 것인지 같은 거요.

    할 일이 있다보니 이 글 올리려고 계속 붙잡고 있을 수는 없어서요.

    감정선 같은 경우는 로판에서 예시로 들만한 작품을 본적있습니다.
    ㄴㅇㅂ 웹소설이었는데.
    카테고리는 무협이었는데.
    내용은 완전 로맨스에 너무 달아서 당뇨병이 걸릴뻔 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사일도
    작성일
    22.05.24 00:56
    No. 5

    네이버라고 쓰면 안돼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전기톱
    작성일
    22.05.22 14:04
    No. 6

    정말 좋은 공부 하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4 별랑(別狼)
    작성일
    22.05.22 16:20
    No. 7

    3번 독자의 입장에서 제 작품 감평좀 해주실수 있나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아피스
    작성일
    22.05.22 17:14
    No. 8

    개연성 안되시는 작가분들은 무참히 개연성 파괴하고 먼치킨으로 가시긴 하던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3 주문을걸어
    작성일
    22.05.22 21:17
    No. 9

    아무리 먼치킨이라도 최소한의 개연성은 있어야죠. 그게 안되는건 불쏘시개라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사일도
    작성일
    22.05.22 18:57
    No. 10

    큰 도움되었습니다 ! 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가로선
    작성일
    22.05.22 23:12
    No. 11

    글을 쓰는 초보작가에게, 경계해야할 것을 명확히 제시해주신 글이라 생각합니다.

    중간에 언급하신 작품이 어떤 것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소향월
    작성일
    22.05.23 09:39
    No. 12

    렙값 오지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후츠파
    작성일
    22.05.23 12:00
    No. 13

    캐릭터성이 특출난건 다양하게 많지만.. 대놓고 . 라노벨 스로운 가즈나이트 시리즈가 캐릭터성에선 확실하죠.. 대사 처리나 행동양식등등을 다양하게 체리해줘서 누구라고 설명안해도 대사 말투만 보고도 이거 누구다 라는게 떠오르니까요
    사실 요즘 소설 주인공들 힘순찐이든 뭐든 그 캐릭이 다 그캐릭 같잖아요? ㅎ

    묘사부분의 경우 그냥 개세무공으로 졸라 짱쎈 연출이 있는가하면.. 비뢰도처럼 무공명만 외치는 연출이 있는가 하면.. 용대운노사의 태극문처럼 무공 대결을 묘사하는가하면..
    싸울때 심리 묘사만 죽어라 하는 경우.. 다양하죠..
    감정선 ,연출의 빌드업이라는게. .사실 요즘 고구마씬이네 뭐네 하면서 사이다 네뭐네 하면서
    무시하지만 사실 독자가 뭐라고 하던 생각한 연출 빌드라면 뚝심있게 끌고가서 한방을 딱 줬을때 진짜 재밌는거죠..

    작성자님의 본문 내용에 동감하며 독자가 요구하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Fragarac..
    작성일
    22.05.23 12:51
    No. 14

    좋은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빛내림
    작성일
    22.05.23 19:32
    No. 15

    글을 바라보는 좋은 시각에 대한 의견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허밍기
    작성일
    22.05.25 18:38
    No. 16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조졸졸
    작성일
    22.05.26 15:07
    No. 17

    잘읽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조졸졸
    작성일
    22.05.26 15:10
    No. 18

    문장력 좋은 글이 뭔지 궁금하네요ㅎ 한번 읽어보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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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190 미국 외신 기자 질문에 머리가 깨진 윤석열 男대통령 +2 Lv.8 남협男俠 22.05.28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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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188 한동훈, 이준석 국힘은 10년간 대통령 낼듯 ㅎ +1 Lv.53 rl******.. 22.05.28 131
252187 고렘씨가 계속 작품을 쓰곤 있었군요.... +3 Lv.82 암혼 22.05.28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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