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비건님의 말씀에서 묘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그런고로 한 마디 올리자면 비건님이 쓰시는 퓨전무협은 이미 많은 분들이 시도하신 장르고 이미 나올 것은 다 나온 상태이며 이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장르이기도 합니다.
그런 장르의 테두리 안에서 구상을 아무리 해도 전혀 색다른 경험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 식상한 구조의 내용을 생각하게 되지요.
제 생각에는 좀 더 다른 시각으로 글을 바라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퓨전이라도 흰둥이들이 판치는 판타지보다 SF틱한 스페이스 판타지의 세계를 개척하실 수도 있는 것이고 권총이 없는 무협 세계에 총 하나 들고 천하무적으로 군림하는 주인공을 묘사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좋아하는 것과 직접 쓰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라도 막상 자신이 써보면 질려버리는 것이지요. 보다 새로운 설정과 잘 짜인 구성만이 소설을 써나가는 재미이자 토대가 되는 것이니까요.
저도 한 때 백수 생활을 해봐서 비건님의 심정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열심히 글을 쓰셔서 성공하시길 빕니다.
예전에 어떤 선비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다보았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자기가 책을 써보기로 하고 글을 써나가는대 이넘에 글을 조금 써나가면 어디서 본듯한 글이고, 다시 글을 써나가면 또 어디선가 본듯한 글이고 해서 글을 쓸수 없었다라는 내용이지요(어디서 봤는진 까먹었습니다.^^)
글을 쓰는대 재능도 중요하고 영감이나 감수성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이 읽고,쓰고,감상하는냐가 중요하다고 하내요^^;;
그리고 자신의 글은 자신이 먼저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그글이 아무리 허접하고 남보여주기 x팔리더라도 오늘은 이정도 했으니 내일은 더 나을꺼라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글을 사랑하세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