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무림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을 올리는것에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여러분의 동도인 횡소천군의 친누님께서 드디어 로맨스 소설을 출판(2003.07.22)하였습니다.(2003.04.30 자랑성 멘트를 먼저 날린바 있음)
무협을 사랑하는 우리들이 과연 로맨스 소설도 좋아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중학교때 하이틴 로맨스를 몰래 읽던 기억이 나는군요.. 야시꾸리한 장면도 가끔 등장하고..
혹시 로맨스 소설도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과감히 추천합니다.
<제목>
사랑스런 별장지기(출판사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저자소개>
이도우
1969년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라디오 구성작가,
카피라이터로 일해 옴.
<내용소개>
"너, 슬퍼 보여."
그의 목소리와 웃음이 너무 다정해, 다인은 정말로 슬퍼졌다.
"왜 그런지 물어봐도 돼?"
다인이 고개를 수그리자, 상헌은 짐짓 장난스럽게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보려 했다.
"다음에…. 다음에 얘기해줄게."
"지금은 힘들어?"
다인은 어렵게 끄덕였다. 상헌은 그녀의 얼굴 주위로 흘러내려온 긴 머리칼을 가만히 귀 뒤로 넘겨주었다.
"네 얼굴을 자꾸 가려."
두 사람의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았다….
녹음이 푸르른 7월의 어느 날. 강원도 속초의 별장으로 내려온 상헌은, 별장 관리인의 딸 다인을 만난다. 서로 전혀 다른 것 같으면서도, 또한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는 두 사람. 상헌은 점점 다인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마침내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에겐 놀라운 사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너, 나랑 친해지고 싶었다고 했지. 이 학교 들어왔을 때부터. 나 처음 봤을 때부터, 줄곧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그렇지?"
상헌은 이를 앙다물고 내뱉었다.
"좋아. 친구가 되자. 어떻게든, 널 안보고 사느니, 차라리 그게 낫겠어."
다인은 숨이 멈출 것만 같았다.
"네가 어떤 남자와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해서 사는지…. 어떻게 나이 먹고 늙어가는지… 내가 봐주지. 안 보고는 못 견디겠으니까, 너…"
상헌이 고개를 들어 다인을 바라보는데, 그 눈가가 젖어 있었다.
"… 내가 보는 앞에서 살아라."
PS : 광고성 글이 다분하다는것 인정합니다.(피는 물보다 진한지라.. ㅠ.ㅠ)
"강호정담"이라서 얼굴에 철판깔고 글 올립니다.
고무림 동도 여러분의 요청있을시 자삭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