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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1 CReal
작성
03.07.18 22:25
조회
707

대학생이나 되서 방학이라고 할일 없이 빈둥거리기가 부모님께 민망해서 일을 했습죠

이른바 노가다라고 부르는...

사실 저는 알바를 해본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고 그나마도 크게 힘든 일은 아니었는데

오오... 이거 장난이 아니더군요

힘든 일도 좀 해봐야 된다는 생각에 시작하기는 했는데...

이틀 쯤 되니까 참 제가 부모님 품에서 세상 모르고 행복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좀 컸다고 똑똑한 척 해도 결국 아직은 어린애에 불과하다는 것도

게다가... 이건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스타리그도 못 보고 레슬링도 K-1도 KOTC도

못 본다는 암담함... 으헉!

아침 6시 기상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즐거운 노동시간

햇빛은 뜨겁고 땀도 흐르고 여기저기 긁히고 상처나고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결리고

피곤해 죽겠는데 바뀐 잠자리에서는 또 잠도 않오더군요

그렇게 보낸 한달 후 마지막 날 가지고 갔던 옷가지 챙겨서 배낭에 넣고 한손에는 빨랫

감을 들고 버스를 기다리는 마음

날아갈 것 같더군요 괜히 들떠서 노래 부르고 모르는 사람한테도 인사하고...

한달만에 집으로 가는 기분

...이러다 군대나 제대로 갈려나 모르겠네요

고생(...이라기엔 여전히 미진한 면이 많이 있지만)도 했지만 그덕에 성격도 좀 밝아지

고 활동적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은 꽤 좋네요

근데... 담에도 하라면 왠지 망설여지는..아아..난 이래서 안되는 놈이야...-_-;;

어흑! 어무이 아부지 사랑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7.18 22:46
    No. 1

    체력이 많이 강해지셨을듯 ㅎㅎ^^:;;
    한달을 연속으로....헐헐...
    전 연속 3일이 최대였는데;;;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柳韓
    작성일
    03.07.18 22:58
    No. 2

    노가다는 일본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03.07.18 22:58
    No. 3

    ...음 철근 나르고 삽집하는 건 어느정도 자신이 있을 정도의 체력과 요령을 체득했다고나... 쿨럭-_-;;

    한 일주일 하면 체념상태가 됩니다 몸도 적응이 충분히 되죠
    그 뒤로는 무념무상 그야말로 백지상태...사실은 백치상태에 가깝지만...
    가 되는거죠
    그리고 불현듯 집 생각이 나면 어무이 아부지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불타오르다가 집에 갈 때가 되면 날아가게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7.18 23:15
    No. 4

    전 충분히 체력을 회복할수있는 휴식이 필요했던 쿨럭...
    (한 3일하면 하루 시체정도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7.18 23:33
    No. 5

    땀흘려 벌은 댓가만큼 소중한것이 없지요
    부모님은혜에 조그만 선물을 해드리세요
    보통 첯월급으로는 부모님 속옷(내복이던가)를 사 드린다고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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