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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 지느러미
작성
03.07.11 20:51
조회
487

정말로 뒤통수를 퍽! 하고 맞았다가 아닙니다.

비수 수백개를 사정없이 제 마음에 박았습니다

까짓거 돈 십만원. 고2라는 학생입장에선 꽤나, 아니 엄청나게 많은 액수입니다.

이 까짓 돈. 없어져도 좋습니다.

그런데 반 친구가 그걸 가져간 걸 알고 있는데

뭐라고 해 줘야 됩니까?

처음엔 담임 선생님께 그에 대해 말했습니다.

가져간 건 확실한데 물증이 없으니 겉도는 말만 했더랍니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께서 양쪽다 책임이 있으니 몇 만원만 물어주거라..

하셨습니다.

돈이야 안주면 그만인데. 뭐 헛일 했다손 치고 교실로 돌아왔는데

돌아올 때의 그 심정을 뭐라고 해야할지...

그 말을 담임 선생님께 말하기 전에 수업을 한 시간 들었었습니다.

그 땐 제 눈에서 정말 불길이 일었다고 해야하나요.

정말 주위에 그 녀석과 얘기하는 녀석들은 다 한 패라고 생각될만큼

증오가 활화산처럼 타올랐습니다.

그렇게 그 녀석 하나로 하여금

반 친구들에게 싹튼 불신의 감정을 뭘로 보상받아야 합니까.

정말 친구라는 녀석에게 배신당한느낌

그리고 한 사람의 더러운 행위에 대한 역겨움.

오늘 하루.. 정말 기분 잡칩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7.11 21:04
    No. 1

    그 친구와 한번 대화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아니면 한번 치고받고 싸움을 하는것도...
    어쩃든...안보고 지나치는것보다 둘중하나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3.07.11 21:09
    No. 2

    저도 그런적 있죠.......저 그 다음날로 그 친구랑 씹고 다녔습니다..
    -_-;; 그런데 그것도 운명인지..재수하면서 2년동안 소식 없다가
    대학 떡하니 들어 갔는데..그 친구도..저랑 같은 과에..쿨럭;;
    지금은 잘 지내고 있죠..
    지금쯤 군대에서 한참 훈련 받고 있을것 같구나..
    친구란 좋은 겁니다...^^ 잘 생각하시고 대처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3.07.11 21:09
    No. 3

    재수하면서 2년동안인데.....재수는 1년 했습니다..-_-;;
    고3때 같은 반이 아니어서 1년..재수때 1년 해서 도합 2년입니다.
    오해 하지마세요...-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지느러미
    작성일
    03.07.11 21:13
    No. 4

    대화요, 했습니다.
    돌아온 건 철저한 무관심과 무시정도였달까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마음은 모르는 거란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3.07.11 21:15
    No. 5

    ^^ 그런게 세월이 지나면 다 사라집니다...^^;;;힘내세요
    월야님....친구야 많습니다....^^ 만약 그 친구와 대화를 해서
    다시 오해를 푼다면...어느 친구보다 아깝지 않는 마치 애인같은
    친구가 될겁니다...^^ 인생을 살면서 그런 친구 한명 건진다는
    것은 정말로 값진것이죠...^^

    (저도 인생을 별로 살아보지 않았지만...^^;; 그런 것들을
    느끼고 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상연
    작성일
    03.07.11 21:50
    No. 6

    저는...가장 친한친구한테 CD를 9장빌려줬는데 이사가버렸죠=_=


    정말..방학끝나고 학교와보니 그 황당함이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mr*****
    작성일
    03.07.12 00:04
    No. 7

    개인적으로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일이다보니, 해외에서 뭘 사다달라는 부탁을 가끔 받습니다. 돈이 걸린거라 아무나 해주지는 않고, 나름대로 좀 아는 사람만 해주고 있긴 한데, 지금까지 2년정도 동안 두 차례 생깜을 당했습니다. 물건은 받아놓고 있는데, 돈 달라니 핸드폰은 받질 않거나 받고 끊고, MSN으로 걸면 씹고 등등.

    한번은 10만에 다음번은 4만 정도씩이었는데, 솔직히 나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매우 웃기죠. 돈 없으니 나중에 주겠다라고 말만 해도 그냥 좋게 넘어가줄텐데, 그 자체를 안하고 생까버리는 거니까요. 그 작은 돈 때문에 사람 하나 평생 안 보겠다는건데, 그럼 지가 100% 손해니 즐-_-/ 해주죠.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차하다가 그딴 헛것들과 교류하다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가능성, 이번에 작게 막았다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7.12 00:30
    No. 8

    그냥 맞짱떠요...
    패라는 소리는 아니고요... 이기던 지던 싸우고 나면 후련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거울
    작성일
    03.07.12 05:23
    No. 9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을 실천하시는것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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