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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

작성자
Lv.5 무싯날곽재
작성
03.07.08 00:49
조회
767

요즘은 수그러 들었다고 생각하지만 한때 대여점 문화가 엄청 활개를 쳤죠

비디오 대여점, 책 대여점...

거기에 한정된 내용입니다.

제 경우에는 책이든 비디오테입이든 가능한한  빨리보고 빨리 반납하자는 주의입니다.

제 주변에도 있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더군요.

요즘 책은 3일, 비디오는 신프로는 하루(1박2일),구프로는 2일 혹은 3일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비디오는 안본지 3년이 넘었다는...)

친구한넘이 책을 한권 빌렸습니다.

어쩌다 운좋게 신간나온걸 빌렸죠...

그책 그날중으로 다 읽더군요...

그리고 반납은 대여기간 3일을 채우고 나서 반납하더군요...

왜 늦게 반납하냐고 물었더니 대여기간이 3일이니까 자기의 권리를 주장한 거라고 말하더군요...("대여기간동안은 내맘대로다!"라면서...)

책이 재미있어서 한번 빌려서 2번,3번씩 본거라면 아무말도 하지 않았겠죠...

한번 다 읽고는 구석에 쳐박아놓은채로 3일을 채운거였으니까요...

차라리 빌린책을 다른친구에게 500원 받고 빌려주기라도 했으면 아무말도 않겠습니다.

물론 그친구는 평소에도 책을 빌리면 늦게 갖다주는 편이었죠...

책방에선 늦게 반납하니 신간나오면 책이 있어도 대여됐다고 말했을수도 있고 그친구가 어쩌다 그걸 알게되서 삐친상태라서 그렇게 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지금 그 넘하고는 거의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냅니다.

책한권때문에 친구를 버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책한권으로 인해 친구로 사귀지 않아야할 사람을 선별할수 있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세상은 자기 혼자만  사는 세상은 아닙니다.

비록 책 대여점의 비유를 했지만 자기가 책을 다읽고도 늦게 반납하면 그책을 읽고 싶어하던 사람이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사서 읽는것이죠.

하지만 모든책을 사서 읽을 수는 없죠...

그러기에 책대여점이 등장할수 있었을테니까요...

별거 아닌 일로 친구하나를 버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타인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도 생각하고 있다면 그런짓은 할수 없을것입니다.

책을 읽는 속도가 워낙 느리기에 늦게 반납하는 사람이라면 말할 건덕지도 없는 일이죠.(읽는 속도가 느리든, 일이 바빠 읽을 시간이 없어서든...)

제경우엔 책을 빌렸더라도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 3일이상 장거리출장을 가게될 경우엔 안읽었더라도 그냥 반납해버립니다.

최소한 제가 갔던 단골책방에서는 그책에 한해서는 나중에 다시 무료로 빌려주니까요.

그게 그 책방으로 봐서도 이익이고 나로서도 기분 좋은 일이죠...

이건 책방에 도움되라고만 하는 이야기는 아니죠.

그정도로 신경써주는 사람이라면 그 책방에선 거의 특급단골대우니까요...

지금은 문을 닫은 책방이지만 전에 다니던 책방에선 신간나오면 가장 먼저 제게 연락이 옵니다.

신간 무슨무슨 책이 나왔다고...

요즘은 인터넷으로 인해 무슨 책이 언제 나오는걸 독자들이 먼저 알고 있으니 예약을 해놓더군요...

물론 그 예약도 단골에 한해서 겠지만...

책이든 비디오든 가능하면 빨리보고 빨리 반납합시다.

그게 기다림의 시간을 줄일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게 싫으면 사서 보던가...

완전히 횡설수설입니다...

내가 책방하는 것도 아니고 비디오대여점하는 것도 아닌데...

결론은...

타인에 대한 작은 배려...

결국은 자신에게 더 크게 돌아옵니다.

별것아닌 말이지만 이것을 모든 사람이 실천한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정치인들에게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겠죠?


Comment ' 9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7.08 00:51
    No. 1

    씨알먹히는 정치인이 많아졌으면 (아니 생기기라도;;)하는 소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일명
    작성일
    03.07.08 00:53
    No. 2

    맞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도 생각해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7.08 01:11
    No. 3

    쥐어 패고 낙선 시켜서라도 씨알이 먹히게 만들어야죠... 국민들의 힘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令狐家主
    작성일
    03.07.08 01:15
    No. 4

    거의 물갈이 해야 한다는..쿨럭~~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처녀귀신
    작성일
    03.07.08 02:06
    No. 5

    국민들의 힘 하니까 일요일날 보았던 100인토론이 생각나는군요.
    저도 나름대로 국민의힘이 하는 일을 찬성하지만 그 토론을 보고
    국민의힘이라는 단체가 그 일을 하는데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자신이 아무리 떳떳하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그 떳떳하면 부정하면
    어떤식으로든지 그 자신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면 이름 자체를 국민의힘이라고 하고 국민을 대변하는 늬양스를 풍기는 단체가 중립적이지도 못하고 한쪽의 정당에 치우처 있으면서
    다른 정당국회의원에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 정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어디지 몰르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무싯날곽재
    작성일
    03.07.08 02:58
    No. 6

    어떤 모임에서든 그 모임의 대표자들(그모임의 명목상의 장 뿐 아니라 그모임의 힘(?)을 발휘할수 있는 위치에 있는 모든 사람)의 생각이 중요한 거겠죠.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모임이라해도 그 힘을 행사하는 사람은 그 모임의 대표자인 몇몇에 불과합니다.
    그 힘의 행사자가 옳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모임의 행사는 결국 좋지 않은 쪽으로 가게 될수 밖에 없읍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저는 노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단체에서의 노조든...
    물론 모든 노조에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에서는 고용자(회사)측과 노조위원회간부들간에 오가는 금품의 양으로 파업이 결정되고 파업기간이 결정되는 사례들이 있었으니까요.
    심지어는 10여년 이전의 학생운동에까지...

    의료인, 철도, 지하철, 운송노조, 등등,,, 사회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의 파업...
    그 피해는 그 파업으로 인해 일하지 못했던 파업참가 당사자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민들이 더 큰 피해를 당하게 되죠.
    운송노조 파업으로 인해 문을 닫게된 업체들도 있었을 겁니다.
    그 업체로 인해 손해를 입은 사람들도 많을거구요.
    그 사람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줄수 있죠?

    어느 단체에서든 대표자가 가져야할 기본 소양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단체의 이익만을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대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 필요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희생된 소수를 위한 최소한의 보상조차도 생각하지 않는 대표자들이 많다는게 현실이죠.
    아니, 대표자의 직함을 차고 그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들은 자기 개인의 이익과 자기 단체의 이익만을 우선적으로 추구하고 그 이익이 확보되었을때 자신의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현실이죠.

    모든 일이 좋은 쪽으로만 될수는 없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은 없을것입니다.
    작년의 월드컵에서 우리는 이겨서 좋았지만 우리에게 진 나라의 국민들은 슬펐을겁니다.
    나는 좋을지 모르지만 내가 좋아지기위해 피해를 입게될 사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작은 배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위한 첫걸음 아닐까요?

    ㅋㅋ 좋은소리만 하는거 같네...
    그냥 답답해서 해 보는 소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7.08 03:18
    No. 7

    공적도살자님을 국회로!
    전 이제부터 님의 팬임다. _(_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風蕭蕭
    작성일
    03.07.08 11:09
    No. 8

    운송노조는 모르겠습니다만.
    의료인 철도인 지하철인(-_-;;)은 파업 하면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들은 다른이들보다 노력을 해서 좋은 직업을 가졌지만 그 좋은 대우만큼 자신들의 영역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입니다.

    단순하게 물적으로 봐도 의료인들이야 말할 나위 없고 철도 지하철 공사 사람들도 보통이들보다 많은 연봉에 퇴직금에 좋은 근무 환경을 제공 받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공익 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행동은 집단 이기주의의 발로이며 국민들에게 욕을 먹어도 싼 행동이라고 생각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무싯날곽재
    작성일
    03.07.24 23:25
    No. 9

    ㅋㅋ 거의 완벽한 뒷북이지만 그래도 한마디...
    아마 이거 읽을 사람도 거의 없겠죠...

    정치인이든 아니면 다른쪽의 유명인사든 TV토론?
    완전히 연극아닙니까?
    사전에 각본을 짜놓고 어떤 이야기만 하기로 해놓고 나서 나오는...
    그러다 가끔 흥분한 사람이 있을때 조금쯤 재미있어지죠.

    과연 TV카메라 앞에서도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일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국훼의사당안에서 국훼의원들이 주먹다짐 하는 모습도 나는 연출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랬던 사람들이 어엿하게 재선의원, 3선의원을 하고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지나가다 만난 거지에게 만원을 주었습니다.
    그 거지가 "죄송합니다. 꼭 갚아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는 말을 믿을랍니다.
    믿을 놈이 따로 있지...

    볼사람 없을거 같아서 한마디 해봅니다.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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