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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나에게 또 다시 광명의 때가!

작성자
Lv.1 등로
작성
03.06.28 00:17
조회
335

^^

훗~~~~~~~~

또다시 맘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났습니다..ㅎㅎ

그 친구도 책을 좋아하고,

어쨌든 여러모로 대화도 잘 통하는 그런 친구인데요

이번에 옆자리에 앉게 된걸 계기로

대화를 자주 나눴더니..

이야, 이렇게 좋을때가!

서로 자신의 책을 가져와서

이건 이렇고 이래..저건 저렇고..

하면서 얘기도 하고 빌려도 주고

그 친구 취미가 로직인데, 저두 이번에 로직 책 하나 장만했다는..ㅎㅎ

머..

책상 세개 붙인가운데

제가 가운데 자리

그리고 양옆에..

그 중 한명이 맘 잘 맞는 친구

또 하나는 시비쟁이-_-^이긴 하지만..

어쨌든,

어두웠던 지난날, 밝게 비추리라~ㅋㅋㅋ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손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Comment ' 6

  • 작성자
    Lv.50 삼절서생
    작성일
    03.06.28 00:08
    No. 1

    아하하하
    버들양의 댓글에 1타를 하다니..
    감격 감격...
    좋은 친구를 사귀어서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6.28 00:24
    No. 2

    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삼절서생님!
    요즘... 행복하답니다..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햄눈
    작성일
    03.06.28 01:29
    No. 3

    로직 재미있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6.28 07:27
    No. 4

    버들아 할룽...ㅡㅡ;
    요즘엔 짝궁이 둘이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6.28 09:46
    No. 5

    목마름이 해소되서 다행이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6.28 12:46
    No. 6

    좋겠구만..^^

    마음이 맞는 친구 한 명과 인내심을 공부할 수 있는 친구 한 명.
    최적의 조건이네..^_^

    아직도 저 시를 아는 십대 친구들이 있구만...
    저거 노래도 있다네..^^

    윗세대들에게 저 시가 갖는 의미..
    동세대들이 저 시에 갖은 의미..
    아우 또래가 저 시에 갖는 의미는 같을까..다를까...

    나는 그 답을 모르네..
    집탐은 안와?

    의리의 버들이가..^^

    검성아우는 왔더구만..
    검선아우도 왔구..

    의.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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