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수필] 둔저기자의 고백....

작성자
▦둔저
작성
03.06.24 13:08
조회
504

사실....

고무림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조용한 정담란에 파문이 일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그렇기에 저는 진실을 묻을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으로 썩어들어가서 죽음에 이르는 것보다는 차라리 도려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3월 21일 이었습니다.

집에서 쉬고있던 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 것은.....

"따르르릉."

"누쇼?"

".......고림일보의 둔저기자?"

"그런데, 뉘쇼?"

"......중요한 제보가 있습니다."

"뭔데요?"

"......이건... 적어도 x급입니다."

"x급!"

x급.

도저히 그 기사가 일으킬 파장을 측정할 수 없다는 전설의 등급!

그러한 소재가 나에게?

"대, 대체 무엇이요?"

"......고무림 x-파일 기밀 1번."

"그. 그런! 설마.....설마!!"

"그렇소. 고림일보 사주인 금강씨의 진실된 나이요."

이제껏 어느 누구도 알아내지 못하였다는 그 전설의 기밀을?

"대, 대체 당신은......?"

"나는...... 용문의 자객이요."

"요, 용문!"

용문이라 함은 사주인 금강씨의 직속자객집단!

"이제 나는 손을 씻고 싶소. 그리고...... 이제는 정의가 실현되는 모습을 보고 싶소."

"고맙소! 당신은, 당신은 모든 고림일보 애독자들의 은인이요!"

"내일 ##동의 정담카페로 나오시오. 시간은 1시 정각. 내가 접근하겠소."

"고맙소!"

그리고, 다음날.

나는 정담카페로 갔다.

그러나......

그는 오지 않았다.

해가 질때까지.

그 다음날 나는 신문에서 하나의 기사를 발견했다.

정담카페 근처에서 갑작스러운 자동차 폭발로 사망한 한 남자.

폭발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남자의 신원 역시 알아내지 못하였다는 작은 기사.....

결국....

진실은 밝혀지지 못하였습니다.

후후...........

저도....... 요즘들어 저의 주위를 맴도는 그림자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출판되지 못하고 폐기되어버린 둔저기자의 수필집에서 발췌-


Comment ' 7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6.24 13:19
    No. 1

    고무림 X-file을....
    역시...그때 X-file의 정보를 알려준 사람중 하나가 없어졌다더니..
    우리 우구당 살수들에게 둔저님의 보호를 요청하겠습니다.
    (둔저님 우리는 꼭!! 금강님의 춘추를 밝혀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치우천왕
    작성일
    03.06.24 13:58
    No. 2

    음하하하!!!!고무림살수단!!!하공,,전쟁중이대..ㅋ.ㅋ;;
    그남자.내가죽여서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치우천왕
    작성일
    03.06.24 14:07
    No. 3

    금강님나이46세던가...나이가.....ㅡ.ㅡ;;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햄눈
    작성일
    03.06.24 14:45
    No. 4

    39세입니다. - [시치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ごご바리
    작성일
    03.06.24 15:11
    No. 5

    허험"~
    말씀중에 껴들어서 죄송하고요.
    둔저님! 전에 저한테 사소한 일에 목숨이 어쩌고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십니까?
    고교시절부터 집필을 하셨고, 가끔 나이를 서양식으로 얘기하시니까 그런걸 껍니다!












    (근데... 설마 이소리를 믿으시는 분은 안계시겠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6.24 16:22
    No. 6

    둔저님의 목숨까지 위험한 지경에 이르겠군요.. 으음..

    정의는 실현될 수 없는겐가?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6.24 17:26
    No. 7

    둔저님... 꼭!! 꼭!!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351 브레인 서바이버.... 누구 눈과 머리가 좋으냐! +27 Personacon 금강 03.06.25 667
9350 연재글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화면갱신에 1분이나... -.-;;) +2 Lv.13 무사랑 03.06.24 454
9349 [잡담] 내공 2000점!!! ^_________^ +8 令狐家主 03.06.24 492
9348 도와주세요~~ +7 Lv.15 千金笑묵혼 03.06.24 683
9347 (펌)명품 총집합이라는 +6 Lv.15 千金笑묵혼 03.06.24 614
9346 [정담] 좌백님의 팬사인회를 다녀와서. +11 Lv.68 ptype 03.06.24 815
9345 삼국지 배틀필드를 받을지도.. +3 정면교 03.06.24 663
9344 [펌] 이연숙의원의 망언과 관련한 글입니다 +15 무형검치 03.06.24 1,056
9343 [고무림 소식] 대여정보란이 생겼습니다. Lv.1 神색황魔 03.06.24 432
9342 [펌]약혼녀 아버지 사망, 유승준 입국 문제 새 국면...... +16 Lv.1 神색황魔 03.06.24 1,332
9341 [광고] 고트릭스(Gotrix) 2: 리로디드 +5 ▦둔저 03.06.24 696
9340 공무원 아찌... +8 Lv.16 서봉산 03.06.24 533
9339 zerone입니다. +19 zerone 03.06.24 905
9338 조양표술퍼님!!!읽어보세요. +8 Lv.56 치우천왕 03.06.24 692
9337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 글귀가 생각나서.... +6 Lv.11 風蕭蕭 03.06.24 412
9336 이런 나뿐 노무 시키들... 괌에서 김현정을.. +11 Lv.1 단애(斷哀) 03.06.24 859
9335 정체를 밝혀라!! +5 Lv.18 永世第一尊 03.06.24 492
» [수필] 둔저기자의 고백.... +7 ▦둔저 03.06.24 505
9333 [또 필독]열분들.....고래~~고래~~~~~ㅡ"ㅡ^ +6 Lv.1 술퍼교교주 03.06.24 405
9332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6 Lv.1 神색황魔 03.06.24 681
9331 우림...앞으로 자우림이 싫어질까 걱정이네요. +10 Lv.1 신독 03.06.24 699
9330 이번 일에 대한 흑저의 생각입니다.. +9 Lv.20 흑저사랑 03.06.24 634
9329 [필독]신입 인사 드립니다. 이벤트 내용 포함^^ +89 Lv.1 술퍼교교주 03.06.24 1,026
9328 [기사]“日선조 유전자 한국인과 일치”…‘도래인’설 반증 +1 Lv.1 낮은속삭임 03.06.24 521
9327 컴푸터 잘하는분!!!도움이필료 함이다.. +3 Lv.56 치우천왕 03.06.24 384
9326 어라? 새로 생긴 게시판인가요? +3 ▦둔저 03.06.24 416
9325 연재한담을 다녀와서..... +7 ▦둔저 03.06.24 529
9324 How are you? +9 Lv.1 머나먼아르 03.06.24 319
9323 [가입인사]어제 처음고무림 들어와서요.. +4 Lv.56 치우천왕 03.06.24 315
9322 여러분~ 600일 축하해주세요 ^^ +7 Lv.19 R군 03.06.24 56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