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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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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어떤 시험 공부

작성자
애정다반사
작성
03.06.16 21:50
조회
505

어느 신학교에 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해달라고 기도만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교수가 아무리 공부하라고 타일러도 그는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눅 11:10)는 말씀을 외우며 기도실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시험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제의 답을 전혀 알 수 없었던 그는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라는 단 한 문장만 써놓고 유유히 교실을 빠져 나갔습니다. 담당 교수는 채점란에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은 다 아시니 100점,학생은 다 모르니 0점.”

세상에는 믿음으로 산다는 명분 아래 자기 편리한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게을러서 노력하지 않는 것을 자신이 세상에 초연하기 때문이거나 믿음으로 살기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귀찮고 피곤한 일을 슬쩍 뒤로 미뤄두는 것도,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도,육신을 핑계로 게으름 피우고 있는 것도….

김남준 목사 (열린교회)


Comment ' 4

  • 작성자
    Lv.7 새롭
    작성일
    03.06.16 22:15
    No. 1

    마음에 와닫는 글이네요^^;;
    요즘 주일을 안지키는게 마음게 걸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帝皇四神舞
    작성일
    03.06.16 23:10
    No. 2

    허허허...
    하나님은 다 아시니 100점,학생은 다 모르니 0점,,,,
    허허허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사량룡
    작성일
    03.06.17 10:33
    No. 3

    냐하하하
    저는 예전 기도원에 가서 어떤 목사님의
    간증 설교를 들었는데요.
    내용을 간략히 말하자면 원래 인생 밑바닥의
    독종 불량배 출신의 청년이 목사가 된다는 얘기로
    우여곡절끝에 신학교에 들어가서 시험공부는 안하고
    기도만 죽어라 했는데, 시험보는 당일......
    당근, 한 문제도 모르겠더란 얘기죠.
    그래, 기도를 했더니 머릿속에서 교과서 페이지 수 까지
    나오고 무슨 참고서적까지 슬라이드로 나와 만점받았다는
    (이 부분에서 \'할렐루야\'\'아멘\'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슴다-_-;)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들은 적이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무섭지광
    작성일
    03.06.17 11:25
    No. 4

    정말 웃기는 이야기네요..(교훈도 되고)
    옛날 중학교 때 친구가 교회에 가면 여학생들 많다고 꼬셔서 갔다가
    저보고 다음 주에 기도 준비해오라고 해서 안 갔다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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