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많이 좋아졌네요.
흠흠...
어쨌든, 내용의 주인공 남성은 독한 사람이군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여인들이 넘쳐나는 채팅을 스스로 그만두다뉘...^.^;;;
솔직히 열 여자 거절할 남자는 없는 법인디...;;;
ㅋ;;;
농담이었습니다. ^^;...........
채팅 중독남 "아파트 방음공사…2년간 쾌락 탐닉"
"이제 컴퓨터만 쳐다봐도 겁이 납니다. 그 속에서 여자가 튀어나올 것 같아서요."
서울 삼성동에서 작은 회사를 경영하는 김정태씨(가명·45). 지난 20일 오후 사무실로 찾아가 만난 그는 "채팅" 얘기를 꺼내자 고개부터 흔들었다.
착한 아내와 아이들 셋을 둔 가장인 그가 채팅 중독에 빠진 것은 약 4년 전의 일이다.
처음에는 퇴근 무렵 재미삼아 접속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 "일"이 터진 것도 그 무렵이었다.
채팅으로 만난 한 이혼여성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밀회 장소는 사무실 인근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그녀는 김씨와의 자유로운 정사를 위해 집에 방음공사까지 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김씨도 아파트를 수시로 들락거리며 함께 식사를 하고 장을 보기도 했다.
무려 2년간이나 지속된 이들의 관계는 김씨 부인이 휴대전화가 수시로 꺼져 있는 것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그후로도 김씨는 채팅을 그만두지 못했다.
"오늘은 그냥 퇴근하자"고 마음먹어도 클릭만 하면 쏟아져나오는 미지의 여인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맘에 드는 여자를 만나지 못하면 친구가 채팅으로 알게 된 여자를 소개받아 뜨거운 육체관계를 맺기도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정신이 나간" 시절이었다.
그는 이제 여간해서 채팅사이트를 찾지 않는다.
자신보다 더 커버린 아들과 그 뒷바라지에 눈코 뜰 새 없는 아내를 보면 마음을 접게 된다고.
"처음부터 선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널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빠져나온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김씨는 그러나 "채팅하는 사진 좀 찍자"고 하자 반가운듯 얼른 컴퓨터 앞으로 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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