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57)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2006독일월드컵에서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의사가 없다 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사이트 `더치풋볼닷넷'은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의 한 방송 사와의 심야 토크쇼에서 독일월드컵때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2 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한국인들이 내게 거는 기대가 너무 크다"면서 "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대표팀 감독 제의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다음 시즌에도 에인트호벤에 남 아 있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히딩크 감독의 이날 견해는 독일월드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만 한국인 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기술고문인 히딩크 감독은 에인트호벤과 계약이 끝나면 한국대표 팀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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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도 아닐 겁니다. 거스 히딩크가 2002년에 한국인들을 너무 만족시켜 주었거든요. 그런데, 한국인의 심리나 욕심이 이 번보다 더 나은 성적을 원하거든요. 만약, 4강을 넘어서서 최소 준우승 하지 않는 이상 히딩크에게 날아올 돌이 조금은 있을 것입니다.
하여튼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히딩크가 돌아와서 파워 트레이닝을 해야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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