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단추..
보통, 남성용 옷은 오른쪽에, 여성용 옷은 왼쪽에 단추가 달려 있답니다.
(남자분들은 모르셨 을 수도 있는 사실이지요.)
보통, 오른손잡이는 단추가 오른쪽에 있는 것이 훠어어얼~씬 편하답니다.
그런데, 여자옷은 왜 불편하게 단추가 반대쪽에 달려 있는 것일까요?
명확한 기록은 나와있지 않답니다^^;;;;
하지만, 몇 가지의 유력한 설이 있지요.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옛날 귀부인들이 대개 하녀의 도움을 받아 옷을 입어
버릇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지요.
드레스나 블라우스 같은 의상을 갖출 수 있는 계층은 적어도 중산층 이상이었고,
그들은 대체로 하녀를 거느리는 편이었답니다.
하녀가 주인마님이나 아씨의 옷을 입혀줄 때, 단추가 어느 쪽에 매달려 있는 것이
편했는지는 자명한 것이겠지요.(왼손잡이 하녀 제외...;;)
또 한가지,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설은 육아 관련설이랍니다.
여성들은 아기를 안을 때에 왼팔로 머리쪽을 받치고
오른팔로 다리를 감싸 안는답니다.
이 자세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리려면 단추가 왼쪽에 달려 있는 옷이 열기에
편하지요.
또, 날이 춥거나 바람이 불 때에도 단추가 왼쪽에 있어야 쉽게 옷
자락을 세워 아기 얼굴을 덮어줄 수 있답니다.
첫 번째 설보다는 좀 더 인간미가 풍기는 설입니다.
소수의 설로는 상업적인 관찰이 있답니다.
산업 혁명 이후 일부 유럽 국가들이 의류를 수입할 때, 남자 옷과 여자 옷에
차등을 두어 관세를 매겼는데 수입업자들이 구별을 쉽게 하기 위해
생산업자에게 여자 옷의 단추 방향을 바꿔 달라고 주문했다는 설입니다.
그랬을 법도 하지만, 그리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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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남자용 옷 단추가 오른쪽에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품에 있는 권총을 쉽게 빼기 위함이라고도 하더군요.
옛날에는 오른손잡이용 밖에 없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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