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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 阿修羅
작성
03.05.17 15:49
조회
3,593

재작년에 북극곰홈피 칼럼에 썼던 글인데 요즘 상황과 별로 맞지도 않고,내용에 무리가 있어서 칼럼에 올리지 않았던 글입니다.

그래도 주인장이 칼럼하나 올리지 않는것 보다는 나은것 같아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오랜만에 여러 무술게시판들을 둘러보니 흥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무술애호인들이 토론을 벌이는걸 볼 수가 있었다.

주제는 '킥복싱과 복싱중 어느게 더 세나?' 이다.

대충 이렇게 '어느 무술이 세다 안세다, 누구하고 누가 붙으면 어떨것이다' 라는 약간은 유치한 주제를 토론거리로 놓고 굉장히 흥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런 말도 않되는 소리는 집어치우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런 주제나마 게시판을 채우지 않으면 무술이라는 것에 관해 토론할만한 꺼리도 드물고 딱히 쓸 얘기도 없기에 개인적으로 이런 주제가 올라오는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필자도 이런 명제를 놓고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보려는 의도로 칼럼을 써볼려고 한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생각해보자. 킥복싱과 복싱중 어떤것이 더 센가? 이문제를 놓고 간단하게 '킥복싱이 훨씬 세지.' 혹은 '무슨소리 복싱이 이기는게 당연하잖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어느 무술이나 똑같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달린것..'이라고 신중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이런 주제를 누가 칼럼으로 다룬다면 십중팔구 애매하거나 신중한 답변쪽으로 흐를 것이다. 왜냐하면 얼핏보기에도 말도 안되는

주제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쪽을 편들다간 몰매를 맞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단 답이 있는 단순명제가 아니더라도, 문제가 어느쪽이 더 강하냐 이기에 필자는 애매한 답변을 내리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전에 '강하다'라는 것의 정의를 짚고 넘어가야 겠다. 어느쪽이 강하다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킥복싱과 복싱중 어떤것이 더 셀까? 하는 질문에는 두가지 문제가 숨어있다. 하나는 기술적 우열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을 수련하는 사람들간의 우열이다.

하지만 킥복싱이나 복싱자체는 격투기술과 체계이므로 싸울 수가 없다. 고로 킥복서와 복서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라는 문제로 그 두가지를 다 가늠해볼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조금 복잡해진다. 아시다시피 킥복싱과 복싱은 각기 다른 협회와 단체가 존재하고 체급에 따라 시합을 한다. 그러므로 복서와 킥복서가 붙는다는건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누가 싸울것인가로 문제가 확장된다.

그럼 어디서 싸운다는 것부터 생각해보자.링에서 싸울것인가? 아님 스트리트 파이트 형식으로 싸울것인가? 발리튜도(무규칙) 스타일로 싸운다고 치면 복서와 킥복서가 그래플링을 익히지 않았다고 해도 엉켜서 쓰러진후 바닥에서 싸울수 있다. 그러므로 복싱과 킥복싱이라는 입식격투의 기술적 우열을 비교할수가 없기에 일단 그라운드는 금지하고 대결 한다고 치자.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가에 대해서는 둘다 기존룰에 맞게 시합하고 글러브를 착용하는 것으로 한다. 즉 글러브를 착용하고 복싱은 복싱기술로 킥복싱(무에타이 포함)은 킥계의 룰로 싸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이 <누가 싸우는가> 이다. 킥복싱과 복싱의 기술적 우열을 가리자면 그것을 수련하는 사람들끼리 붙어보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사람들마다 기량은 천지차이다. 수련하는 모든 사람을 토너먼트 형식으로 시합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그 평균을 산출해서 시합하는것도 생각할 수도 없다. 그러기에 각 체급의 하이 랭커들만을 가지고 생각해 보기로 하자.

물론 이렇게 시합한다고 가정하에 복싱이든 킥복싱이든 어느것이 더 기술적으로 강하다 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어느 무술을 대표하고, 그것의 전부라고 할 수있는 것이 선수층이고 굳이 특정무술간에 우열을 가린다면 이런 단순비교 밖에는 딱히 할게 없다. (이미 말했듯이 가벼운 기분으로 읽어주길 바란다)

그렇다면 현재 킥복싱(무에타이,K-1의 가라데선수 포함)과 복싱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링에서 글러브와 마우스 피스, 그리고 팬츠만 착용하고 시합한다면 어떻게 될까?

일단 체급의 왕이라는 헤비급에서 현재 탑 10에 들어가는 선수만을 놓고 생각해보자. 그 시합이 K-1같이 토너먼트가 아닌 복싱에서처럼 원매치라고 할때 복서가 킥복서를 이길 확률이 7:3이라고 본다.그러나 이 확률은 공신력있는 매체에서 언급한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 생각일뿐이다.

결국 지구상에서 복싱과 킥복싱을 제일 잘하는 선수들끼리 격돌하면 복서가 이길 확률이 높다는 소리가 된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

분명 입식격투의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킥복싱(무에타이포함)의 이론과 체계는 복싱을 압도한다. 왜냐하면 현재의 킥복싱의 펀치는 복싱의 테크닉을 상당수 포함하는데다 백블로같이 복싱에서 금지한 플리커가 존재하고 , 팔굽과 무릎치기등 접근전 기술의 다양함, 그리고 무엇보다 장거리의 강력한 무기인 킥이 있기때문이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복싱에는 하단에 대한 방어가 존재하지 않는다.앞차기와 로우킥으로 견제하고 접근전에서 무릎이나 팔굽넣으면 그냥 끝이라고.. 하지만 막상 격투라는게 기술의 많다고 이기거나, 수학이론같이 공식적으로 풀리는게 아님을 대부분의 무술인들은 알것이다.

복싱에는 4대 메이저기구가 존재한다.WBA.WBC.WBO.IBF등이 그것이다.그리고 킥복싱을 예로들면 무에타이와 가라데를 포함해서 가장 파이트머니가 높고 지명도 있는 시합이 K-1이고 이곳의 하이랭커들이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복싱이나 킥복싱의 챔프급들이 정식으로 시합을 가진적은 없다. 그러나 킥복서가 복싱으로 전향한 적은 많아도 복서가 킥복싱으로 방향 전환을 한 적은 별로 없다. 이유는 복서가 킥을 못하는 대신 킥복서는 펀치를 사용해와서 그리 적응에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돈'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복싱에서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우는 댓가는 킥복싱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다.

킥복서는 복서와 마찬가지로 돈을 위해 싸우는 프로격투인이다. 때문에 펀치테크닉이 복싱에서 통한다면 당연히 복싱으로 전환할것이다.하지만 킥복서가 복서로서 성공하기란 힘든 일이고 킥복서 출신으로 복싱챔프가 된 이는 태국의 카오사이 갤럭시 말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킥복서가 복싱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해서 현재의 킥복서들이 복서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은 아니다.반대로 복서들이 킥복싱에서 적응하기가 이론적으로는 더 힘들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복싱의 하이랭커들이 킥복서들보다 강할것이다라는 말은 현재 복싱시장이 킥복싱보다 더 크고 육체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수준높은 선수들이 킥복서보다(특히 헤비급..)많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일단 복싱에서 킥복싱 스타일로 싸우는 선수란 있을수가 없으니, 킥복싱에서 복서스타일의 선수를 통해 수준높은 복서가 킥복싱에서 통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생각해보자. k-1에서 복싱스타일이고 펀치테크닉위주의 킥복서라고 한다면 대표적으로 두 사람을 들 수가 있다. 마이크 베르나르도와 제롬 레 반너이다. 그 외에도 킥복서로서 드물게 카운터 펀치를 사용할 수있는 어네스트 후스트나 과거의 브링코 시가틱등도 펀치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2000년도에 쓴 글이니 현재로선 레이세포,마크 헌트등도 포함될 것이다)

특히나 마이크 베르나르도와 제롬은 거의 복서라고 할 만치 펀치위주의 공격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것은 펀치테크닉이 뛰어나고,혹은 거의 킥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이 케이원에서도 상위 랭커라는 점이다. 아시다시피 제롬 레 반너는 요즘 k-1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선수다. 그리고 둘다 복서로서 전향하고 있거나 할려는 중이다.

물론 이들이 오로지 복싱만 해온 선수와는 틀릴것이다. 이들은 정통 복서와는 다르게 킥이나 무릎에 대한 방비가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고 실제로 킥을 사용하기도 한다.그러나 여기서 주목해야 할점은 대부분 펀치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이들에게 킥복서의 킥이나 무릎이 원매치의 (데미지가 쌓이는 토너먼트제가 아닌)시합에서 그리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고, 현재 복싱의 메이저 단체의 하이 랭커 복서보다 이들의 펀치테크닉이나 기량이 뒤쳐진다는 점이다. 즉 k-1에서도 예선을 통과할만한 이들이 헤비급의 하이랭커와 복싱시합을 벌여서 이길 확률이 별로 없다는 점과 그들이 킥복싱의 킥과 무릎등을 사용해도 두주먹만을 사용하는 프로복서의 육체적인 퀄리티나 타격기술을 넘어선다고 볼 수가 없는것이다.

물론 일방적으로 케이원에서 활약하는 펀처들과 프로복서들을 동일시 할 수는 없을것이다.왜냐하면 케이원의

펀처들은 이미 킥복싱을 알고 있고 프로복서들은 그것을 모르고 경험해 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둘 말고 높은 실력의 킥복서와 복서가 시합을 하면 어떨까? 결과는 위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고 본다. 앞에서 말했듯이 현재로선 킥복싱이 시스템이나 파이트머니가 복싱에비해 떨어지는 만큼 선수의 퀄리티역시 복서의 그것을 킥복서가 능가하지는 못한다고 본다. 그런데 결과를 10:0이 아닌 7:3이라 한 이유는 격투기술과 선수개개인의 공격스타일의 차이에서 오는 변수 때문이라고 할 수있다.

이제까지 횡설수설했던 칼럼의 결론을 내려보기로 한다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한다. 즉 현재 최고 기량을 갖추고 있는 두 격투기의 선수들끼리 시합한다면 복서쪽이 이길 확률이 높다.이유는 복싱쪽이 프로로 볼때 시장이 더 크고 그에 따라 선수들의 기량이나 체력수준도 더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킥복서이면서 복서스타일을 갖추고 있고 하이랭커인 두선수와 복서와의 간접비교를 통해서도 유추해 볼 수 있다. 즉, 기술과 전술의 다양함에 상관없이 선수개개인의 수준이 높은 복서쪽이 입식격투에서 킥복서를 이길 확률이 더 높다는 말이다. 이것은 헤비급 챔피언인 복서가 킥복싱시합에 앞서 약간의 훈련만으로도 케이원의 우승자를 이길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격투기술 자체만을 볼때 킥복싱쪽이 복싱을 압도한다고 본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앞에서 말한 무에타이 선수였다가 복서로 전향하여 성공했던 카오사이 갤럭시는 이런 말을 했다 '무에타이 보다 복싱이 훨씬 무서운 운동이다..내가 왜 킥과 무릎을 피나게 연습했는지 모르겠다. 치고빠지는 스텝과 속사포같은 컴비네이션만 있으면 될것을...'

그렇지만 과거 병법 서적에도 大는 小를 겸한다고 했던가. 킥복싱의 스타일과 기술자체만을 놓고 볼때 복싱의 그것을 포함하는 것은 당연하고 방어와 공격전술의 다양함은 복싱이 결코 킥복싱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본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킥복싱이 이도(二刀)라면 복싱은 일도(一刀)이라고 생각해 본다. 옛 무술의 명인이 병법서에서 말했듯이 공격기술의 다양함은 그렇지 못한 쪽보다 전술면에서 항상 우위에 선다. 마찬가지로 비슷한 기량이라면 킥복싱을 하는쪽이 복싱보다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단지 사용할 기술이 조금더 많다고 유리하다는 것이 아니고, 격투에서 상대보다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기회가 조금 더 많기에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건 창을 쥐든 검을 쥐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 나름이 아닐까?

출처: MAS


Comment ' 3

  • 작성자
    Lv.1 최윤호
    작성일
    03.05.17 15:51
    No. 1

    이종격투기에 나가게해서 붙어보게 하는것이?..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현필
    작성일
    03.05.17 22:22
    No. 2

    개인적인 견해로는 무에타이 쪽이...=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일
    03.05.20 01:12
    No. 3

    그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죠?
    무엇을 익혔나보다. 얼마나 정확하게 열심히 익혔나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복싱이 약한 듯 보이나 복싱도 엄청 무서운 무공입니다.
    사실 근접전에서 복싱을 상대할 만한 무공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봅니다.
    복싱에도 단증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에타이가 약하냐? 절대 그렇지 않지요. 파괴력 면에서는 최고라고 볼 수 있을 정도 이니까요.
    그러니 사람이 문제일 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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