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퍼가 드디어 대전에 왔다...
아니 술퍼 부부가 왔다..ㅡㅡ;;;
송촌동에 있다고 연락이되어 저녁이라도 같이 먹기로 했다.
계룡산을 들려서 동학사를 안가고 신원사를 갔다고 했다..ㅡㅡ;;;
그렇게 얘기를 했건만 동학사ㄹ라는 지명이 생각이 안나 신원사를 갔다 왔다고 했다...(존경)...선경지명이 있었다..나중 확인을 해보니..ㅡㅡ;;;
한쌍의 바퀴벌레를 만나서 부부생활 버티기에 대한 강의를 조금하고 술을 죽였다..ㅡㅡ;
오늘따라 조양의 맑은 피부가 더욱더 빛을 발하는것 같았다.
너무나 어울리는 바퀴벌레 한쌍 앞에있는 나는 짝잃은 좀벌레가 될수밖에 없었다..ㅡㅡ;;
한쌍의 바퀴벌레를 유성의 호텔로 대리운전을 시키며 술퍼에게 조언을 했다.
그 호텔 스카이 라운지가 죽이니까 오늘 신혼여행 첯날밤이니
분위기(무드) 한번 콱 잡으라고했는데...
술퍼.."행님요 지가 평상시 무드는 안잡아도 얼굴 자체가 무드 아닝겨"...ㅡㅡ;;;;
헤어질때 술퍼가 약소 하지만 선물을 준비 했다고 했다..
선물은 부산의 명물 .... C1소주 다섯병이었다..
순간 눈물이 났다.
확실히 술퍼가 사람보는 안목이 있구나...라는..
그 구하기 어려운 C1 소주를 보무도 당당히 들고서 집에와서 마눌님께
자랑스럽게 드리며 말했다.
"당신 고향의 소주를 어렵게 구해왔소..." ㅡㅡ;;;;;
술퍼야 재미있고 행복한 신혼여행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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