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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가영(可詠)
작성
03.05.17 20:47
조회
945

고무림 동도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가영이 수학여행을 갔다 왔어요. 좀 재미있으면 기행문이라도

올려 보련만, 이번 여행은 정말 최악이였습니다=_=;

몇가지 에피소드는 많았지만.(뭐, 가영이 광년되다… 동굴에서 길잃다…그정도-_-)

동방불패 비디오를 어찌어찌하다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연소자 관람불가라고 해서 묘…한(?) 기분으로 봤는데,

그다지 자극적인 장면도 없고…^^

어쨌든 그 작품 자체로는 훌륭한 것 같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동방불패가 절벽에서 뛰어내릴 때는

같은 여자로서… 공감이 간다고 할까나요.

남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단순히 '재미있는' 영화이지만,

여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참… 공감도 굉장히 많이 되고.

특히 적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 자신 대신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하게 만든다는 것은 보통 여자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우응, 빨리 2부를 구하고 싶습니다ㅠ_ㅠ♥

요즘 판타지 소설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먼치킨 소설이라는, 참으로 허접한 이유로 판타지를 멀리했는데,

요즘들어 판타지 명작들이 참 많이 눈에 띄더군요.

지금 탐그루를 읽고 있습니다.

정말… 흡입력이 강하더군요=_=;;

손에 잡으면 몇 시간이고 앉아서 보게 된다는.

냥냥^-^;

판타지는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무협과는 또 다른 맛이 있더군요.

세계관을 하나하나 구축해 가는 것도 재미있고.

신무협에 이런 점을 작용해 보면 괜찮을 것 같아요.

무협 하면 무조건 중국의 구파일방이 아니라, 새로운 신세계…

뭐랄까, 백야님의 수라의 귀환. 그 정도로요.(그거밖에 모름-_-)

그러나 판타지 역시 무협 못지않게 어려운 장르더군요.

내용을 이해해 가면서 그 많은 세계관을, '외우게'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게' 하는 것은, 정말 판타지 작가들의 영원한 목표가 아닐까 싶네요.

혹시라도, 나중에 판타지 소설을 쓰게 되면 고무림 동도분들께

꼭 알려 드리고 싶네용용^^;(에궁, 닭살 뽀르르=_=;;)

아쿠, 그럼 가영이는 물러갑니다^0^


Comment ' 9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5.17 21:06
    No. 1

    ㅎㅎ 오랜만에 뵙네요.
    동방불패...@_@ 재밌죠. 근데 2부는 좀 재미없게 봤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劍1
    작성일
    03.05.17 21:19
    No. 2

    동방불패는 남자 입니다..
    규화보전을 익히느라 xx해서 여자처럼....변신..(하리수라 생각하심..)
    전 동방불패 비디오 샀는데 오랜전에
    임청하땜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정민상
    작성일
    03.05.17 21:24
    No. 3

    동방불패2는 정말 졸작입니다.

    원래 동방불패 시리즈가 총 3편이란 사실 아세요?

    가장 먼저 나온 작품이 동방불패의 전작인 \"소오강호\"란 작품이죠. 그리고 동방불패, 동방불패2(부제 풍운재기).

    영어 타이틀로는 Swordsman 1,2,3 죠. 이 세편 가운데 소오강호와 동방불패는 동명 원작 소설인 김용의 소오강호를 서극 나름대로 절묘하게 각색해서 참으로 명작입니다.

    개인적으로 동방불패 보다도 첫편인 소오강호를 더 추천합니다. 시리즈 전체의 명곡인 단현(청해일성소)이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죠.

    하지만 동방불패2는 전작 동방불패의 인기를 등에 없고 울겨먹기를 할 속셈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엉성하고 형편없는 스토리구성으로 참으로 실망을 하게 만듭니다. 동방불패를 보시고 2를 기대하시면 더욱 실망을 하실겁니다.

    차라리 1편인 소오강호를 한번 구해 보시면 편이 어떨까 싶네요. 요즘엔 가끔씩 케이블 티비 영화채널에서 보여주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정민상
    작성일
    03.05.17 21:26
    No. 4

    다만 첫편 소오강호에서 관부의 인물로 마지막에 규화보전을 탈취해 가는 인물이 장학우인데, 그가 2편의 임청하가 열연한 동방불패라니.. 좀 서로 매치가 안되는 느낌이 드는게 아쉽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정민상
    작성일
    03.05.17 21:30
    No. 5

    그리고 국내에 소오강호를 알고 계시는 분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소오강호가 후속편 동방불패의 인기에 힘입어 뒤늦게 뜬 걸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오강호가 먼저 크게 히트를 쳐서 후속작인 동방불패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햄눈
    작성일
    03.05.17 23:24
    No. 6

    그래도 동방불패2는..당당하게 일본에서 TV선전까지 때린.. 어떻게 보면 무협영화가 크게 히트치는 일이 없는 일본의 대형극장에서도 무협영화 상영하는구나 라는 감상을 품게 만든 공로는 있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5.18 00:29
    No. 7

    아아... 그나저나 가영님 좀 활동 열심히 하세요. (점점 가영님을 잊어 가는 검마... 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5.18 11:09
    No. 8

    저희 동방회에 가입하시면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帝皇四神舞
    작성일
    03.05.18 13:46
    No. 9

    요즘 활동을 안하시더니...
    수학여행이셨군요.
    그나저나 탐그루라...
    좀 끝이 허무하던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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