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風雲我
작성
03.05.13 13:32
조회
4,146

아랫글은 방금 무소천에서 퍼온 글입니다. 본문의 내용처럼 리징 이상훈님이 퍼서 다른 싸이트에 올려도 된다고 하였기에 고무림에도 올려 봅니다.

*************************************************************************

지난 3월 중순경, 본인의 작품 [여걸호색] 1권이 출간된 이후로,

본인은 여러 독자분들로부터 꽤나 많은 문의를 받았습니다.

왜 [여걸호색 2권]등 그 후속편이 출간되지 않느냐고요.

그때마다 저는 그것에 대하여 그저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 자신이 뭐라고 딱부러지게 답변드릴 수 없는 입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침내 그 문제에 관해 속시원한 답변을 해드릴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12일, [여걸호색] 1권을 출간했던 출판사와 마침내 타협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그 출판사에서는 더이상 [여걸호색]을 출간하지 않고 작가인 저에게 원고및 출판에 관한 모든 권한을 되돌려 주기로 한 것입니다.

원래 여걸호색 ( 구, 요절쌍쌍)은 제가  18세 이상 성인 독자들만을 위하여 쓰기 시작한 대장편 성인코믹무협소설이었습니다. 앞서 이미 여러차례 밝혀드린 바와 같이 이 작품은 세익스피어의 희곡 ( 십이야, 한여름밤의 꿈 등)과 중국의 고전 수호지를 참조로 하여 지금도 계속 쓰고있는 중이지요. 그런데 성인독자들을 의식해서 써야만하기 때문에 이 작품은 나이 제한 없이 아무나 읽을 수있는 일반용 출간물로서는 적절치 못한 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러이러한 점을 저는 출판사에 그간 누누히 강조해 왔고, 18금 성인용으로 이미 써놓은 작품을 일반용으로 뜯어 고치는 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출판사에서도 심사숙고한 끝에 저의 의견을 받아들여 더이상 일반용으로는 출간하지 않고, 이미 배포했던 1권은 모두 전량 회수하여 폐기처분하겠다는 회신을 정식으로 보내왔던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저자인 본인의 경제적 손해야 말할 것도 없고 출판사 역시 경제적 손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아다시피 [성인용 18금 출판도서]로 분류가 되어지면 일반 서점 진열대에 깔리지도 못하고, 판매에 여러가지 제약을 받는등등 많은 어려움과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건전한 출판 문화를 위하여 그리고 일반 독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본다면 이것은 뒤늦으나마 매우 다행스럽고 시의적절한 결정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원저자인 저에게 [여걸호색] 원고가 완전히 다시 넘어오긴했지만,

그런데 저는 지금 또다른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유례없는 대장편 성인코믹무협소설 (총 15권 계획 - 현재 9,000 여매 원고 작성, 무협소설천국 사이트 (www.murimkhan.com)에 계속 집필 연재중 )을 기필코 완성시켜야할 터인데, 요즘들어 이상하게 자꾸만 집필 의욕이 떨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 독자분들이나 작가분들은 모두다 잘 아시는 바이겠지만, 온라인 상에 게재되는 내용 그대로 출간되어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어느 작품이든지 오프라인으로 나올  때에는 여러차례 손질이 가해져서 거의 다른 작품인것처럼  탈바꿈하게 되지요. 온라인상에 게재되는 소설들은 그저 초벌구이 내지 작가가 급하게 메모 형식으로 줄줄 써내려가는 것이라 생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작중 인물들의 이름도 연재를 해나가는 도중 수차례 바뀌어졌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의욕있게 집필 연재중인 대장편 성인코믹무협소설 [여걸호색: 경우에 따라 제목까지도 변경 가능]을 놓고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1. 현재 집필해놓은 여걸호색 원고 (9,000 여매)를 성인용 도서로 출간해 줄 수 있는 출판사를 찾는다. (매달 1,000매 집필 계속 가능)

2. 본인에게 여러 차례 출판 자금 전액 제공을 약속한 몇몇 지인들의 도움을 받거나 무소천 독자분들 중에서 출판 펀드 식으로 투자하실 의향이 있는 분들을 모집하여 아예 출판사를 만들어버린다. (본인 책 뿐만 아니라 출판하고픈 몇몇 작가들과 공조를 하여)

위에 제시한 두가지 방법중 하나를 저는 아주 가까운 시일내에 결정해야만 될 입장에 놓여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는 5월 27일이 제가 이곳 무소천(www.murimkhan.com)에 여걸호색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게재한지 꼭 200일이 되는 날이거든요.

아무튼 이에 대해서 보다 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제 이메일 주소 [email protected]  혹은 [email protected], 또 혹은, 무소천(무협소설천국)으로 직접 들어오셔서 제 아이디 leestory로 메모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자신할 수 없지만, 만약 [여걸호색]이 18금 성인용 소설로서 출간되어질 경우, 초판본 매진 약속에 대해서만큼은 제가 법적으로 공증까지 해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해줄 경우 특혜 조건 제시가 별도로 있게 되지요.( 안팔리는 건 모조리 구매해 주겠다고 약속하시는 고마운 분들이 몇분 있고, 한국 출판 사상 처음으로 초판본 매진여부에 대해 작가로서 손해보험 가입을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신 독자 여러분들께 저는 조속한 시일내에 시원한 소식을 다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걸호색 저자 이상훈 올림.

* 위 내용을 퍼다가 여타 다른 무협사이트 게시판에 올려서 좋은 출판사와 인연을 맺게해주시는 분께는 확인 과정을 거친 후 [성인용 여걸호색 ] 전 15권을 선물로 증정해 드리겠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3.05.13 14:25
    No. 1

    과연 어느 출판사에서 출판하려 할까요??
    작가의 생각은 좋은데...과연 어떨지, 결과가 심히
    기대됩니다..^^;; 건투를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하늘바람
    작성일
    03.05.13 14:56
    No. 2

    뭐라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저도 건투를 빕니다. (허허, 저는 2년 뒤에나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03.05.13 15:09
    No. 3

    멋있는 분이시네요...

    건투를 빕니다!

    저도 꼭 사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5.13 15:33
    No. 4

    천리안에서 팬 동호회까지 있었는데 천리안을 떠나셨죠.
    처음 요절쌍쌍으로 올리실때 세익스피어의 12야를 모티브로 하지 않으셨냐고 메일로 질문드렸더니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시면서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서 반갑다고 하셨었지요. 한동안 메일을 주고 받다가 작품활동에 바쁘신지 뜸해졌었는데 어느날 인터넷으로 나가시느라 천리안을 떠나셨더군요.
    몇년전 일이라 지금은 기억이나 하실려는지......
    그때 요절쌍쌍 2권인가 받은게 책꽂이에 꽂혀있는데 이후에 전면수정들어간다고 해서 천리안 연재분을 전부 삭제하였고 만화초고본 올라오던것도 삭제하고......
    성인용을 표방하긴 해도 와모씨나 사모씨의 소설들처럼 어거지로 넣거나 그부분만 따로 떼어볼때 야설과 구분이 안될정도는 아닌듯 하더군요.
    전면수정된 수정판의 강도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19금이라 해도 어느정도의 수준은 기대해 볼만 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일
    03.05.13 15:45
    No. 5

    지금 무협소설천국에서 연재중이네요...,보고 왔습니다...
    궁금하시면 직접가셔서 보십쇼..^^;

    하늘바람님도 군대를?? ㅡㅡㅋ 저도..^^;;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069 음, 피곤해도 마음이 풍족한 요즘 +2 Lv.1 등로 03.05.16 469
8068 폭탄에 속지말자!!(4구체 향가버전) +3 Lv.1 미터마이어 03.05.15 658
8067 한시 3편 +3 Lv.52 군림동네 03.05.15 522
8066 한시 2편. Lv.52 군림동네 03.05.15 559
8065 한시(漢詩) 1편. Lv.52 군림동네 03.05.15 522
8064 To 친구 +1 Lv.1 미터마이어 03.05.15 405
8063 120년 산삼이 10억원이면 인형삼은 얼말까? +1 Lv.82 냉운헌 03.05.15 666
8062 군림천하 투드버젼 +18 Lv.1 Reonel 03.05.15 819
8061 흐음...아이디를 바꾸려 하는데.... +6 Lv.23 어린쥐 03.05.15 428
8060 서유기에 나오는... +5 하얀나무 03.05.15 647
8059 잘되야 할텐데 +2 Lv.1 碧松 03.05.15 398
8058 늦은 가입인사 올립니다. +9 Lv.11 향비 03.05.15 431
8057 [펌] 일쌍다반사 - 위풍당당 선생님 +1 Lv.1 푸른이삭2 03.05.15 458
8056 민방위 훈련의 부름을 받고서.. +6 Lv.20 흑저사랑 03.05.15 416
8055 스승의 날, 기억나는 영화음악 Lv.1 푸른이삭2 03.05.15 422
8054 어라?ㅡㅡ; +4 하얀나무 03.05.15 279
8053 고무림에서 절대 하지말아야 할것..들.. 삐 경고.. +12 Lv.20 흑저사랑 03.05.15 694
8052 군가산점폐지와 호주제에 대한 가벼운 고찰...^^;; +2 Lv.1 宋河沅 03.05.15 658
8051 <야설록의 江湖이야기>무공 묘사에는 리얼리티 살려야 +6 Lv.56 치우천왕 03.05.15 512
8050 야설록의 강호이야기>\"진정한 협객은 칼이 필요없다\" ( +2 Lv.56 치우천왕 03.05.15 435
8049 골때리는군.. +1 Lv.30 남채화 03.05.15 495
8048 ㅡㅡ.. 망했따아.. +7 Lv.20 흑저사랑 03.05.15 615
8047 이 처절한 \'육성고백\'을 보라!!!!!! +7 Lv.1 신독 03.05.15 736
8046 흐음 한담란의 먼치킨 논쟁을 보면서 +2 Lv.30 남채화 03.05.15 534
8045 19금한 연애시뮬?..ㅡㅡ;; +13 Lv.1 최윤호 03.05.15 1,305
8044 짜증...ㅡ.ㅡ; +16 하얀나무 03.05.15 643
8043 [펌]폐인지수체크~~~!!! +16 Lv.1 최윤호 03.05.15 624
8042 고무님!!!지식인들이여!!!!도와주세요!!! +4 Lv.56 치우천왕 03.05.15 568
8041 술퍼의 신혼일기(5) +3 Lv.1 술퍼교교주 03.05.15 786
8040 매트릭스2(Matrix Reloaded) 스크리너감상기 +2 동쪽에서 03.05.15 49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