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군대의 지역감정...
솔직히 말씀을 드린다면, 있습니다.
혈기방장하고 투지와 근력이 넘쳐나는 장정들이니, 오히려 한데 모인 상태에서 그런 것이 없다면 그것이 거짓말일 듯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재미있는 것은 군대에서는 오히려 영남 장정들과 호남 장정들의 사이가 좋다는 것입니다.
거시기한 지역적 감정과 상호의 각각 다른 심리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군대에서는 영남과 호남이 묘하게 서로 잘 어울리고 상통하는 면이 많습니다.
의외로 따(왕따, 은따, 영따)를 많이 당하는 장정들이 바로 반반한 몸매와 외모, 그리고 봄바람 부는 듯한 말씨를 사용하는 서울 출신의 장정들입니다...^^
이상하게도, 서울 출신이라면 \"재수가 없다.\", \"4가지가 없다.\", \"사내놈이 뭐가 그 모양이냐.\" 등등의 다양한 이유로 따를 많이 당하더군요...
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경기 출신과 특히 서울 출신들이 많이 따돌림을 당하고, 심지어는 노골적으로 구박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지 않은 것이지요.
그러나, 조직생활에서 슬기로움과 군대 경륜에서 획득된 싸나이다움을 십분 활용하여 잘 적응하는 장정들도 많죠^^
대한민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계의 어느 곳, 어느 국가이든 지역적인 차이점과 이질성에서 기인된 상호의 경계감과 배타성, 차별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존재한다고 합니다.
뭐, 군대도 그것과 마찬가지이겠죠...^^
하하하, 갑자기 군대 생활이 떠오르는 군요!
솔찍히 동방룡인 말슴이 맞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때는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 있는 특히 인천에서 온 애들을 무척 싫어 했죠!
의외로 사투리 팍팍 쓰는 영,호남 애들은 사이가 좋습니다.
특히 군의 특성상 그랬습니까? 저랬습니까? 하며 억양은
사투린데 표준어 쓰는게 정말 재밌습니다.
군에는 뺀질이를 아주 싫어 합니다.
참고로 전 군대 전역한지 1년도 안됬습니다.
처음엔 기분이 엄청 좋다가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쫄따구로는 말고
상병 5호봉 정도.......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