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To 친구

작성자
Lv.1 미터마이어
작성
03.05.15 22:10
조회
410
Attached Image

▒ 벗 에게... ▒






/이 혜 인



마주 앉아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친구이고 싶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유치해 하지 않을 친구이고 싶다.


울고 싶다고 했을 때 충분히 거두어 줄 수 있고
네가 기뻐할 때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비록 외모가 초라해도 눈부신 내면을 아껴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밤거리를 걸어도 걸어도
싫증내지 않을 너의 친구이고 싶다.


'안녕'이란 말한마디가 너와 나에게는
섭섭하지 않을 그런 친구이고 싶다.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가
눈물겹도록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
.
.


Attached Image



함께 길을 나선 친구에게...

누구보다 재미있는 동행자가 될 수 있도록
가장 안전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말동무가 되어 주는 것


함께 깨어있는 친구에게...

가장 빛나는 앞날의 꿈들을 들어줄 수 있도록
멀지만 아름다운 하늘을 함께 바라볼 수 있도록
조용한 말벗이 되어 주는 것

Attached Image

언제나 나를 지켜주는 친구에게...

꿈 속 그림을 아름답게 그릴 수 있도록
잠깐의 휴식이 오랜 달콤함이 될 수 있도록
친구의 꿈지기가 되어 주는 것

Attached Image

내 속에 있는 친구에게...

언제나 내 마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아름다운 행복을 나눠 볼 수 있도록
친구의 거울이 되어 주는 것

Attached Image

나만을 바라보는 친구에게...

언제나 맑은 모습으로 친구를 맞이할 수 있도록
영원히 너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친구의 창문이 되어 주는 것

Attached Image

기쁜 일이 있는 친구에게...

잘했구나... 진심으로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라... 든든한 조언을 할 수 있도록
동행자가 되어 주는 것

Attached Image

궂은 일이 있는 친구에게...

젖은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비오는 세상의 물기를 닦아주는
우산이 되어 주는 것

Attached Image

사랑으로 아픈 친구에게...

사랑의 이름으로 등을 돌리지 말도록
가만히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쉼터가 되어 주는 것

Attached Image

일상에 묶인 친구에게...

일상의 무게를 잊어버릴 수 있도록
신나는 계획과 즐거운 세상의
여행이 되어 주는 것

Attached Image

길 떠나는 친구에게...

그리운 것을 떠나는 슬픔을 잊을 수 있도록
새로운 삶에서 그가 행복할 수 있도록
여기 남아 따뜻하게 지켜보는
등불이 되어 주는 것

Attached Image

꿈을 만드는 친구에게...

조금씩 커져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아라... 격려를 전해줄 수 있도록
용기가 되어 주는 것

Attached Image


약속은
언제까지나 함께 가는 것

어떤 순간에도 함께 하는 것




                                        


Comment ' 1

  • 작성자
    Lv.1 미터마이어
    작성일
    03.05.15 22:13
    No. 1

    저도 이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나이를 먹어도 ,어떤 모습이어도 만나면 어린이가 되게 만드는 사람
    친구입니다.
    타인이지만 가족같은
    부모님보다도 날 잘 아는 사람
    바로 친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071 4444444 방문객 이벤트 후기.... +8 Personacon 금강 03.05.16 690
8070 [펌]밑에서 투명드래곤이 잠시 나오니 생각나서..(정말 ... +9 홍길동 03.05.16 960
8069 음, 피곤해도 마음이 풍족한 요즘 +2 Lv.1 등로 03.05.16 473
8068 폭탄에 속지말자!!(4구체 향가버전) +3 Lv.1 미터마이어 03.05.15 662
8067 한시 3편 +3 Lv.52 군림동네 03.05.15 526
8066 한시 2편. Lv.52 군림동네 03.05.15 561
8065 한시(漢詩) 1편. Lv.52 군림동네 03.05.15 528
» To 친구 +1 Lv.1 미터마이어 03.05.15 410
8063 120년 산삼이 10억원이면 인형삼은 얼말까? +1 Lv.83 냉운헌 03.05.15 669
8062 군림천하 투드버젼 +18 Lv.1 Reonel 03.05.15 825
8061 흐음...아이디를 바꾸려 하는데.... +6 Lv.23 어린쥐 03.05.15 432
8060 서유기에 나오는... +5 하얀나무 03.05.15 652
8059 잘되야 할텐데 +2 Lv.1 碧松 03.05.15 403
8058 늦은 가입인사 올립니다. +9 Lv.11 향비 03.05.15 435
8057 [펌] 일쌍다반사 - 위풍당당 선생님 +1 Lv.1 푸른이삭2 03.05.15 458
8056 민방위 훈련의 부름을 받고서.. +6 Lv.20 흑저사랑 03.05.15 419
8055 스승의 날, 기억나는 영화음악 Lv.1 푸른이삭2 03.05.15 424
8054 어라?ㅡㅡ; +4 하얀나무 03.05.15 284
8053 고무림에서 절대 하지말아야 할것..들.. 삐 경고.. +12 Lv.20 흑저사랑 03.05.15 699
8052 군가산점폐지와 호주제에 대한 가벼운 고찰...^^;; +2 Lv.1 宋河沅 03.05.15 661
8051 <야설록의 江湖이야기>무공 묘사에는 리얼리티 살려야 +6 Lv.56 치우천왕 03.05.15 522
8050 야설록의 강호이야기>\"진정한 협객은 칼이 필요없다\" ( +2 Lv.56 치우천왕 03.05.15 444
8049 골때리는군.. +1 Lv.30 남채화 03.05.15 502
8048 ㅡㅡ.. 망했따아.. +7 Lv.20 흑저사랑 03.05.15 616
8047 이 처절한 \'육성고백\'을 보라!!!!!! +7 Lv.1 신독 03.05.15 741
8046 흐음 한담란의 먼치킨 논쟁을 보면서 +2 Lv.30 남채화 03.05.15 540
8045 19금한 연애시뮬?..ㅡㅡ;; +13 Lv.1 최윤호 03.05.15 1,308
8044 짜증...ㅡ.ㅡ; +16 하얀나무 03.05.15 647
8043 [펌]폐인지수체크~~~!!! +16 Lv.1 최윤호 03.05.15 632
8042 고무님!!!지식인들이여!!!!도와주세요!!! +4 Lv.56 치우천왕 03.05.15 57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