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에 가입한지 몇날 된것 같은데 이제서야 가입인사 드립니다.
백수생활 두달 반 동안 고무림에서 참으로 많은 재미를 얻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의 생각은 오.. 멋지군..
단아하고 깨끗한 디자인도 그렇고 알아보기 쉬운 컨텐츠도 그렇구요
두번째는 오.. 놀라워라..
무협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그저 사랑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탐구, 감상, 비판이 어울려 접전을 펼치시는 모습이 어찌나 감동스럽던지요..
세번째는.. 오.. 이게 뭘까... ㅡㅡ;;
먼치킨은 무엇이고 연참은 무엇이며 댓글은 뭘까..
이제는 대충 눈치로 뜻은 알겠는데요..
먼치킨은 어디서 나온 말인거죠???
아.. 궁금합니다..
어쨌거나 고무림에서 받은 감동수기(?)겸..
잘 봐주십사 하는 인사를 드리며 이야기를 접을 까.. 하다가..
그냥 끝내면 뭔가 심심할것 같아 요 근래 일어났던 일.. 한가지 풀고 갑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 동안 백수여서 그런지 시간관념이 별로 없었나 봅니다.
며칠전이었는지 고무림에서 한참 헤매고 있는데 문득 허기가 느껴지더군요.
허구헌날 컴 앞에만 앉아 큰 내공소모는 없더라도 밥은 먹어야 살지요..
밥통을 열었더니 오래된 찬밥 한 그릇이 있더군요.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텅~~ 비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생수 와 맥주 몇병이 굴러 다니고 있었습니다.
막걸리에 밥 말아 먹을 수는 있어도 맥주에 밥 말아 먹을 수는 없잖습니까?
조그만한 밥상 위에 간장 하나 올려두고 밥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밖에 나가 태양 올려다본지가 한달이 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면벽수련.. 저 자신있습니다..
내공 비급하나만 던져 주십시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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