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마케팅’으로 화제를 일으킨 가수 김범수(25)가 K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홈페이지 게시판을 휩쓸었다.
지난달 26일 방송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얼굴을 처음으로 공개한 그는 ‘하루’ ‘헬로우 굿바이 헬로우’ ‘바보같은 내게’ ‘보고 싶다’ 등을 라이브로 열창한 뒤 무려 800여건에 달하는 찬사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한결같이 그의 노래 실력에 경악했다. “마음까지 전해지는 천상의 목소리다.” “정말 이런 가수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비바람이 치는 밤에 혼자 노래를 듣다가 소름끼치고 눈물나고 박수치고, 정말 무아지경이었습니다.” “뻥! 뚫린 목소리, 흐트러짐없는 고음, 끝이 없는 바이브레이션, 황홀.” 등등. 김범수의 홈페이지(www.kimbumsoo.co.kr)와 다음카페 등 각종 인터넷 연예 게시판에서도 칭찬과 감동의 글이 빼곡하게 올라있다.
덕분에 타이틀 곡 ‘보고 싶다’가 수록된 3집 앨범 판매량도 급격히 늘어났다. 1주일 단위로 전국의 음반판매량을 집계하는 한터닷컴에서 7계단이 상승해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4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리는 첫 단독콘서트 티켓까지 매진되는 기쁨을 맛봤다. 김범수는 “솔직히 첫 방송이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반응일 줄 알았다면 하루라도 빨리 방송을 할 것을 그랬다”며 팬들에게 감사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