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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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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 죽음의 물 사수(死水)

작성자
요설
작성
03.04.28 09:39
조회
584

"가주님, 드디어 새로운 독액이 완성되었습니다"

당가타에 우뚝 자리잡은 사천당문의 가주집무실.

당문의 독왕당주 세균무기(細菌霧氣) 당나라(唐裸羅)가 상기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개발기간 10년, 개발비용 5백만냥, 독왕당의 의원들이 밤잠을 설치며 연구한 사천당문 차세대 독이 드디어 완성된 것이다.

"으음, 위력은 어떠한가?" 당가주 암도몰라(暗道沒羅) 당사자(唐死子)가 물었다.

"위력은 전설의 독인 애이주(哀離酒)나 이불라(離不癩)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그 전파력은 가공할 정돕니다. 일차 중독자의 호흡을 통하여 그 방원 10장내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중독이 됩니다. 잠복기간이 열흘이나 되는 일종의 만성독약이라고 할수 있죠"

"다른 문제점은 없나?"

"그게...저..." 당나라는 주저하며 말했다.

"마늘이나 고추, 생강과 같은 신채(辛菜)가 독력을 감소시키는 듯 합니다"

"신채라...중원에 신채를 즐겨먹는 곳이 별로 없으니 상관 없겠군. 좋아, 당장 북경에 그 독을 살포하게나. 그 위력이 어떤지 직접 보고 싶구먼"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독의 이름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지?"

"이름이라...그래, 죽음의 물 사수(死水)로 하지."

ㅡㅡ;


Comment ' 7

  • 작성자
    소예
    작성일
    03.04.28 11:37
    No. 1

    요설님...
    역시..요설님스럽군요 .. ^^
    재밌게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4.28 11:59
    No. 2

    흠....전설의 신채라...
    역시....동물을 사람으로 만드는 가공할 신채!들의 위력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청
    작성일
    03.04.28 13:53
    No. 3

    흠..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이 원래 당가에서 파생한 死水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목월령
    작성일
    03.04.28 14:39
    No. 4

    사천당가! 이 나쁜 놈들.. 이런 가공할 독약을 살포하다니..
    지금도 저는 북경에서 이놈의 사수..땜시리 무서움에 떨고 있는데..
    나쁜 놈의 쉐이들.. 작가님들 사천당가를 아주아주 처절하게
    응징해 주세요.. ^^

    북경.. 무섭습니다. 어디 나가도 누가 기침만 해도 병균 취급합니다.
    그래서 밖에서는 기침이 나와도 억지로 참습니다. 사람들의 그 시선이
    싫어서요.. 공부가 안끝나 남아 있기는 한데 살떨리는건 어쩔 수 없네요.
    한국에 계신 분들..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이나 기타의 다른 분들
    너무 병균보듯이 하지 말아 주세요.. 여기 있다보면 사스보다 한국에
    있는 분들의 그 시선이 더 가슴아프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寤寐不忘
    작성일
    03.04.28 17:14
    No. 5

    중국에서는 만성독약 사수가 욱일승천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려궁의 음모라는 소문이 매우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이 소문은 6천만명으로 추산되는 개방과 하오문도들이 온갖 전서구를 총동원하여 퍼뜨리고 있습니다.)

    요설님!!
    사수의 실체적 진실이 중국 내부에 있다는 사실을 드디어 밝혀 내셨군요*^^*

    진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요설님의 천재적인 직관력에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동네Warz
    작성일
    03.04.28 19:08
    No. 6

    몇백년전의 당가유물이 이제서야 전파돼다니..;;; 그것도 지독한 독물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4.28 20:35
    No. 7

    ㅎㅎ
    그런 것 이었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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