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음...
사조영웅전에서 나중에 대협으로 불려지게 되는 곽정이 그야말로 무학의 종사 경지에 도달한 서독 구양봉을 맞아 구음진경의 일부분에서 배운 분근착골수와 어린 시절 자연스래 익힌 몽골 씨름으로 싸운 장면들이 기억나네요...^^
동사, 서독, 남제, 북개...
그 중 서독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구양봉의 무학 경지는 사실상 곽정이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는 천의무봉의 경지였을 테지만, 하늘이 도운 천운과 곽정만의 장점을 살려 본래는 감히 대적할 수도 없는 구양봉과의 싸움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모습들이 새삼 인상이 깊게 느껴집니다.
지금 다시 생각하니, 김용 선생은 정말 50년대에 이미 이런 것을 감안하고 작품을 쓰셨다는 신선한 전율을 느낍니다.
흔한 말로 그를 신필이라고 칭하지만, 진실로 신필이라 생각되네요...^^
조금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어차피 사람의 몸이 뼈와 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관절을 꺾어 버린다든지 양 다리를 부셔 버리면 제 아무리 고수라 할지라도 그 운신의 폭은 상당히 좁아 질거라 생각 됩니다. 그렇다고 무기를 든 자에게까지 무턱대고 들어간다면 매우 위험하겠지요. 어차피 고수들의 싸움은 초식의 변화로서 그 승패가 가려진다고 봅니다. 여기에 내공은 부수적이지요. (물론 높으면 더 좋구요^^) 만약 주인공이 초강력 반탄강기나 상대의 내력을 흡수 해 버리는 무공을 익히고 있다면 결정적인 상황, 즉 근접전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기술이라 생각됩니다. 전혀 에상 밖의 공격에 상대는 당황 할테고 그 사이에 한 두군데 부러뜨려 버린다면 그 승부는 이미 가려졌다고 봐야겠지요. 어쨌든 한번 써 먹을 만한 기술인것 같습니다. 제가 추후에 한번 써 먹을려고 하는데...^^ 사실 다른 싸이트에 글 하나 올리고 있거든요. ^^ 해서 미리 여론 조사겸 해서 올려 봤습니다. 용서 하시길...^^
물론 그라운드 기술이 강력하기는 합니다만....
발경을 할 줄 아는 사람이 그라운드까지 갈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중국에 내려오는 유명한 권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의 한방이더군요. =ㅁ=;;;
무협의 배경이 이런 수준의 무인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보니.....
자연히 그라운드 쪽에는 소홀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무림이란 곳이 현실과는 다른 상상의 세계이기때문에 아수라님의 생각이 참신하고 멋있어보이기는 하지만....적용을 하려면 상당한 각오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협하면 떠올리는 것이 내공에 대한 고정관념이라서 그것을 어떻게 탈피하는가가 관건이겠네요.
인간의 완력만으로는 제아무리 강하다해도 바위를 부수기는 힘들것입니다.(뭐 인간끼리 싸우는데 바위를 부술필요까지는 없지만요)
일격필살을 하지못해 기술이 발달했다 생각합니다.(한방에 끝내면 기술이고 뭐고 필요가 없잔아요)
확실히 그라운드 기술은 무협의 세계가 아닌 현실세계에선 쓸만합니다. 그레이시유술의 강함을 예로 들면 되겠지요. 그러나 그게 무협세계에 가면 별 쓸모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무협에서는 한방에 바위를 가루로 만드는 무공들이 수두룩 합니다. 맞으면 죽는것들이죠. 그리고 장풍이나 검기등의 장거리 공격도 있는데 접근해야 위력이 발생하는 기술들은 별로 효용성이 없다 느껴집니다.
뭐 고수라면 이기겠지만 저의 생각엔 그럴바엔 일격필살을 하지 왜 힘들게 접근해 그렇게 싸우냐 라고 말하겠습니다.
정리하면 현실세계에서는 확실히 위력적이지만 무협이라는 세계에 가면 큰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울것 같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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