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신춘 무협전과는 전혀 무관한 일개 독자인 주제에 감히 지가 무슨 큰일이나 한 양 거창한 제목을 붙이고 나니 나 자신이 먼저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제목 그대로 신춘무협공모전에 대해 고무림 회원으로서 느낀게 있어 담담하게 적고자 합니다. 이해있으시길 바라며,
먼저, 이 큰일을 기획하시고 추진하신 무림지기 금강님께 무협을 아끼는 독자이자 고무림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금강님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시던 한국무협 1세대 작가님들 대부분은 까놓고 이야기 하자면 무협을 단순한 생계의 수단으로만 여기셨던것 같습니다. 포르노 무협이란 비아냥을 듣는 와룡뭐시기같은 분으로 시작해서 좀 인기있다해서 아무책에나 자기의 이름을 마구마구 남발하던 사마어쩌구 하시는 분도 있었구요. 야설X라는 분에 대해선 더 말하지 않으렵니다. 어찌되었건 금강님이 건재해 계시다는건 독자로선 큰 기쁨이요,후배 작가들에겐 큰 복이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이제 큰 행사를 치르셨으니 앞으로 소림사 어떻게 안될까요? 흐흐흐)
그리고, 이번 신춘 무협전에 당선되신분들께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미 우리 게시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회수를 기록하신 분들의 작품인것만 보아도 당연히 당선되실분이 되신것이라는걸 누구도 인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심사위원님들의 지적은 또한 독자들의 불만이기도 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앞으로 더욱 용맹정진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속된말로 땡전한푼 안남는 일에 열정을 보여주신 심사위원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의 수고때문에 우리의 무협세계가 더욱 풍성해 졌다는건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끝으로 한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시상식을 어떤식으로 할진 모르겠지만 신진 작가님들의 등용문 이었던 만큼 여러 선배님들이 모여 술이라도 한잔하시며 축하하시는모습을 사진으로 올려주실순 없을런지요. 아예 독자들과의 만남이 되면 더욱 좋겠지요. (가서 책에 싸인이나 싫컷 받아야지.) 독자들과 아무런 만남의 이벤트 없이 작가님들만 모여서 그냥 조용히 (?)넘어간다니 무척 애소 합니다. 앞으로 더욱 풍성한 신춘무협공모전이 되길 빌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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