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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주세요

작성자
Lv.3 泰民
작성
03.05.02 22:47
조회
413

내가 참 많이 좋아했던 당신!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감기와 친한 당신,

혹시 감기라도 걸리진 않았나

살며시 걱정이 됩니다.

물론, 챙겨줄 가족도,같이 아파해줄 애인도 있으니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겠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내가 참 많이 좋아했던 당신!

난 지금도 "좋아했다는" 표현보다

"사랑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지만,

한번도 내게 사랑하다고 말 해줄수 없었던

당신의 마음을 이해해야하기에...

나 역시 좋아했다는 말 밖에 할수가 없습니다.



내가 참 많이 좋아한 당신!

혹시 그거 알고 계신지요. 당신이 떠나는 날!

당신의 자리가 불편할 만큼

주어다 버렸던 당신의 머리카락,

그중 하나가 새로 이사한 이곳까지

따라왔답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당신 내곁에 머무는동안

조금이라도 편할수 있게

"그냥 놔둘껄" 이라는 후회도 한번 해 보았습니다.



내가 참 많이 좋아하는 당신!

당신이 제 곁으로 처음 오시던날,

당신을 반기던... 하트모양 풍선을

기억하시는지요.

그 풍선들 역시 새로 이사한 이곳까지 따라왔답니다.

이젠, 모양도 알아볼수 없을 만큼 작아져버렸지만,

그래도 당신을 반기던

풍선인데 그냥 버릴수가 없어,

잘 보이지 않는곳에 넣어두었답니다.

풍선이야 바람이 빠지면 또 불어넣으면 되니까,

풍선부는 일 쯤이야

우리의 사랑만큼 지키기 힘든일은 아니니까 .....

그래서 그냥 잘 보이지않는곳에 넣어두었답니다.



내가 참 많이 사랑하는 당신! 항상 행복하십시요.

혹시라도 내 걱정일랑 말고, 꼭 행복하십시요.

나의 표현이 과거형이던,

현재형이던, 미래형이던

아무것도 신경쓰지 마시고 행복만 하십시요.

전 제가 잘 압니다. 이러다 말겠지요.

언젠가는 이러다가 말아야겠지요.



그러니,당신은 저 처럼 아프면 안됩니다.

힘들어서도 안됩니다.

당신은 내가 작년 이맘때쯤 비를 맞고다니던

날 걱정해주던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비를 맞고다니던,

감기에 걸려 아파하던,

웃음을잃고,말 하는 방법을 잊고 살아가던.....................

제 걱정일랑 마시고,행복하십시요.



사랑이란게 어떤건지 어렴풋이라도 알게된,

내가 꿈꾸는 사랑은 어느곳에도 없다는걸 알게된,

참 많이 변한 내 걱정일랑 마시고,

꼭 행복하십시요 .

혹시라도 다른 사랑을 하게되면

당신을 꼭 잊어야하는 내 걱정일랑 마시고...

부디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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