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림계의 떠오르는 샛별, 질풍로도(疾風怒刀) 사행심(邪行心).
그자의 손에 재산과 화목을 강탈당한 자가 부지기수라합니다.
저는 아직 그자를 만나지 못했으나 그 흉명만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자의 독문병기 요행로도(妖行怒刀) 아래 떨구어진 수급은 차마 셀 수조차 없습니다.
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그자의 이목구비는 뚜렷하고, 눈빛은 선하고 맑으며, 가진 재물의 반을 항상 조정에 바쳐 스스로의 얼굴을 빛낸다 했습니다.
그러나 친인이 말하길, 진상을 드러낸 그는 정말 잔악무도하기 그지없는 일개 적도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무림 동도들도 그자의 진면목을 어서 깨달아 달라고 외치더이다.
저의 친인도 그자의 칼에 무공을 잃고야 말았습니다.
그자의 무공은 정말 두려운 경지에 올라있다 합니다.
친인은 그자가 펼치는 첫번째 초식 로도열풍(怒刀裂風) 조차 감당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45개의 허초속에서 6개의 실초를 찾아 파훼해야 하는 그 초식.. 사행심이 드러낸 단 하나의 초식조차 그는 견뎌내지 못한 것입니다.
혹 사행심의 제 1초를 버텨낸 고수가 있다 해도 제 2초 로도중독(怒刀中毒)을 받아넘기지 못하니 이는 처음부터 죽으러 가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어이해야 할까요 어이해야 할까요...
- 꿈속에서 어떤 목소리가 저에게 떠들던 소립니다. 꿈을 꾸려니 이런 꿈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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