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헉...급식이라...
구런 것이 생겼더만요...아...난 도시락싸갔던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어찌나 귀찮던지...(도시락을 님들처럼 싸가서가 아니라..도시락을 들고 다니는 것이 귀찮다는..아악!)
...하지만,지나고나니 그때가 젤루 그립군요..
학생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들때가 딱 두가지 있는데,
하난,방황하던 시간에 책 좀 많이 봤었으면..(좋은 대학을 가기위한 책 아니라...지금의 모자란 날 채울 수 있는 책들..가령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 아니라...무협지!!랑 지금 막 읽고싶은 수많은 책들.)
또 하나는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었던 그 때가 너무나 그리워서....
도시락 밥만 싸와서는 친구들의 반찬을 강탈해가던..그 수많은 절기들...그리고 영약에 비견될 만한 맛있는 반찬들...
너무나,그립습니다.
헐~ 도시락.....
고등학교때 저녁시간이면 부모님들이 도시락들고 찾아오시는 모습이 유명했던 우리학교...(제천고등학교)
아들에게 한끼라도 따뜻한 밥 먹여보겠다고 손에손에 도시락들고 나서시던 그모습들이 정겨웠었지요.
우리집이야 3년동안 3-4번 도시락 가져오셨던가? 거리도 그리 가까운 편은 아니었고 그냥 싸가고 말지
하던 생각에 야간학습할때부터 도시락을 두끼씩 싸가지고 다녔었는데 여름에는 자칫 쉴려고 했던 기억도
있네요. 학교 매점 라면은 퉁퉁 불은데다 싱겁기 그지없었고.... 그 라면과 같은 것을 훈련소에서 일요일
아침에 대했던 기억이.....
젓가락질이 되질 않아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했던 라면....젓가락으로 잡으면 뚝뚝 끊어져 나가서 도저히
잡을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빵으로 대신하기도 했었는데... 컵라면은 물이 미처 끓지않아 미지근한 물에
불려먹었었고....
요즘처럼 급식이 되었어도 반 가량은 돈이 없어서 여전히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을 그때..
그래도 그때가 그립네요. 꿈이 있었고 미래가 밝아보였었는데 현실은 어둡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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