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대학시절 저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선배님, 미팅시켜 줄테니까 미팅 좀 하세요\' 하던 여자 후배가 하나 있었답니다.
뭐, 미팅이야 언제라도 기꺼이! 던 저로서는 고맙기 그지없었지만(저는 서른 이전까지 저보다 미팅 많이 한 사람 본 적이 없었습니다), 매번 데리고 나오는 상대가 으음..고민스럽더군요.
그리고 꽤나 시간이 지나서 빙빙 돌아온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녀석, 아직까지는 대머리답지 않았던 저를 어떻게 좀 해보려는 흑심을 품고 미팅을 핑게삼아 제 주변을 어슬렁거렸던 거라더군요.
아..누구에게나 화려한 옛날은 있게 마련이니까, 굳이 이걸 자랑이랍시고 내미는 게 아니고요..
신독님이 요즘 버들님에게 \'가인이 어쩌고..\' 하시는 거..그거..혹시 그 여자 후배와 같은 그거..아닌가요? (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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