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룡만리 3권을 읽었습니다. 4권 이후 부분은 고무림 연재에서 읽었는데 3권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정말 그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더군요. 흑수가에 아자자 도사와 자라, 염소삼이 청룡일행과 함께 도착을 했는데 문전에서 축객령을 당할 판이었거든요.
그때 아자자 도사가 나서서 "나 아자자 도사야. (송광호 버전)" 라고 나섰는데 문지지가 난 당신을 몰라 라는 식으로 나오죠. 그때 청룡만리의 스타 자라영감이 나서는 장면까지...
거기서 딱 끊겼더군요..
자라영감이 보통내기가 아닌데 어떻게 실랑이를 벌이게 될지 머리속으로 재미있는 장면이 연상이 되기는 합니다만 .. 그 다음 부분은 제가 읽은 기억이 없네요.. 그 뒤 줄거리를 보면 흑수광인이 청룡 일행에 가담을 했으니 생일잔치에 초대받지 않았더라도 손님으로 대접을 받게 되리라고 유추해 볼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고무림 강호정담 게시판을 비롯해서 여러 게시판에서 아자자님의 아이디와 글을 봤었죠.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르는 터라 청룡만리에 등장하는 아자자 도사의 캐릭터를 어떻게 묘사되어 있을지 궁금해서 자세히 읽어봤어요.
아자자 도사가 처음 등장하는 게 3권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보면 아자자 도사의 얼굴 모습을 묘사한 표현이 있는데 마치 부처상을 연상하면서 묘사를 하신 것 같아요. 눈꼬리와 양볼살이 늘어져서 여덞 팔자를 연상케 하는 용모라고 되어 있더군요.. 외모는 의젓하고, 점잖고, 인자하고, 자상한 어르신, 선사의 풍모로 묘사되어 있는데 실제 행동은 정반대로 나오죠.. 청룡만리에서 자라영감 외에 아자자 도사 캐릭터도 코믹함을 느끼게 해주는 인물 같습니다.
아참.. 강호정담에 이런 글 올리면 감상란으로 이동이 되겠군요..
지금 뉴스 속도가 방송중인데 전쟁이 드디어 터졌더군요.
바그다드 시가지를 향해서 폭격이 쏟아지는 소리..
그 도시에서 거주하는 시민들의 심정이 지금 어떨지..
전쟁이 피해가기를 그렇게 기원했건만 결국 전쟁을 막지 못했군요..
아, 안타까운 일이로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