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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李四
작성
03.02.03 12:00
조회
592

만화를 무쟈게 좋아합니다. 왠만한 코믹스는 다 보는 편인데... 거의 일본작가 위주로 보고 있지요. 그런데 그런 글을 보고 있으면서 느낀 점은 먼저, 참 이 놈의 작가들은 정말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하고 만화를 만드는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구성, 배경 그리고 주제를 아우르는 사상까지..... 정말 대단한 만화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불만인 것은, 머 그렇게 교육받고 그렇게 자라왔는지 모르겠지만 유독 우리나라에 대한 부분은 일본만화에서 금기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심각한 한일의 역사적 애기는 제껴놓더라도 스포츠 만화에서 우리나라를 업신 여기는 태도는 정말이지 거슬리지 않을 수 없더군요.

특히 축구나 유도 같은 부분은 일본이라는 나라가 결코 우리나라를 빼놓고는 그 머랄까 극적인 드라마를 생각할 수 없는데, 세계대회 같은 것을 할때면 거의 우리나라는 나오지도 않고 아니면 일본의 호적수는 꿈도 못꾸고 타크호스두 아니고 그저 중국이나 필리핀 그런 나라보다도 못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도체 근대 이후 한일의 스포츠 역사에서 한 나라를 뺀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런지.... 아무리 만화가 허구를 극대화한 장르라 해도 좀 너무한다 싶어요.

어쩌면 기쁨보다는 아픔이 많은 편이기에 일부러 무시를 하는것은 아닌지....(아닌가?)

한가지 얻은 결론은... 그 작가들이 한국이라는 바로 옆의 나라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공부가 아니라 이해지요. 이해를 못하는 것에 어떤 이미지를 갖출수가 있을까요? 그것이 좋은쪽이던 아니던 간에 말입니다.

우리무협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과연 우리무협은 중국이라는 나라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또 그들의 역사를, 생활방식은?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무협은?

80년대 유행했던 대본소용 무협지는 처음에 엄청난 흥미를 주지만 곧 어딘지 물러터진 감을 먹는다는 듯한 느낌을 지우지 않았읍니다(안그런 작품들도 꽤 있었습니다만). 그때 느꼈던 것 역시 우리나라 작가들이 그저 무협이라는 포맷만을 빌려왔을 뿐이지 중국이라는 나라, 그곳에서 자라난 무협이라는 것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은요? 글쎄요? 아마도 그렇지 않은 쪽이 더 많아진듯 싶습니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일반 가정의 책장에 당당히 꽂혀있는 무협지를 보기는 아직도 힘들것이 사실인거 같습니다.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류의 소설들은 당당히 꽂혀있는데두 말입니다.

움... 이 나라 어느 누구의 집이나, 아님 외국의 어느 집 책장에 당당히 꽂혀있는 우리무협을 생각해봅니다.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쿠쿠쿠,,, 그렇다면 제가 좋아하는 무협지가 많이 생겨 저는 읽는 즐거움이 넘쳐 나겠죠...

모든 작가님들 화이팅!!!!


Comment ' 4

  • 작성자
    Lv.1 최윤호
    작성일
    03.02.03 12:19
    No. 1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3.02.03 12:29
    No. 2

    allso!!!!!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3.02.03 14:54
    No. 3

    일본 만화를 많이 보고 있지만, 만화란 독자에게 어필하게 하기 위해서죠...
    축구를 그린다면.....독일 브라질 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게 하거나
    이기게 그리는거죠..
    야구면 미국 이런식이죠...
    전 당연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이기면 돼니까. 스포츠 만화 보시면 무조건
    일본 박살내는식으로 그리죠...........^^

    그리고 무협이 당당해진는건 저도 찬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3.02.03 18:06
    No. 4

    케케!! 당연히 그런날이 와야죠잉~ -_-;;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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