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 잡고 여기저기 기웃거려본다. 그동안 못가본곳이 많음이다.
정담이라길래 정이 철철 넘치는가보다 했는데 딱히 그것만도 아닌듯 하다.
촌철살인의 날카로움은 없으니 무딘 비판의 칼날이라도 만끽하려면
계속 읽으셔도 무방!
삼사일전 책 한권 사들었다.
제목이 무엇인고 하니 비xx!
꽤 길었다. 내가 이 책 사든 이유는 뭔가 끼워준다고 해서다.
솔직히 오래전에 저 글을 읽어본적이 있다.
그때는 뭐라뭐라 할 말이 없었다. 아니 하지 않아도 되었다.
공짜였으니까.
근데 내 돈주고 사니 그게 아니다.
레어아이템에 혹해서 샀다는것 자체가 글 비평할 자격이 없다라 한다면 그것 역시
옳은 말이다.
난 저와 같은 망가 스토리에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소위 말하는 퓨전, 환타지류의
무협소설을 여지껏 단 한번도 결코 단 한번도 돈주고 사본 적이 없다.
모 통신 동호회에서 줄기차게 연재물을 올렸던 작가들이 대다수다.
그걸 읽고 난후 돈 주고 사겠다는 마음이 않드니 어쩌랴.
이건 내 취향이니 그렇다 치고
대체 저걸 돈주고 사서 소장하려는 마음이란 어떤것일까 궁금해지지 않을수
없다. 그래 산 사람들 취향?? 그럼 그렇다 치고 넘어가자.
자 이제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하나 해보자.
어릴적 우리가 국어 시간에 흔히 소설이라는 것들이 교과서 지문에 쓰일때
무엇무엇을 읽었는지 기억하는가?
중학교때는 황순원의 소나기, 고등학교때는 운수좋은날, 무영탑, 감자, 또 머시더라 김유정의... 진달래던가?? 곰보 허생원 나오는 메밀꽃 필무렵, 머 등등
요즘의 고등학생들은 그럼 위와같은 것들은 읽지 않는걸까?
아니다. 수능에 상당부문을 차지하는 지문중 저와같은 단편소설들이 대다수인것으로 안다. 그러니 당연히 한번쯤은 읽겠지.
그럼 나는 소설이라 하면 저런것들만 읽었는가?
천만에 고등학교때 그리고 대학교때 그리고 졸업해서도 무협소설을 읽는다.
우리때는 그저 김용, 양우생, 와룡생, 고룡, 온서안, 등등의 중국작가들의
글을 무협소설이라 칭하며 읽었다.
요즘은 동x, 비xx, 만xxxxx, 걸xxx, 무xxxx, 등등의 글을 무협소설이라
생각하면서 읽는것일까? 내가 아니라 그들 말이다. 그들..~~~~!!!!
자 공감해보자. 다같이 공감해보자. 뭔가를 보여주자 뭔가를 보여주자.
놀아줘~~~ 하며 애들같이 무작정 뛰어들지 말고 뭔가를 보여주자.
첫째 공감
글이라고 다 소설인가?
공감하시나?
둘째 공감
칼들고 무공 몇초식, 문파 끄적거린다고 무협소설인가?
공감하시나?
샛째공감
웃긴다고 재미있다고 그게 소설인가??
공감하시나?
이 세가지 공감하시나?
공감하시면 욕할 자격 있다. 나는 공감하기에 욕을 한다.
그리고 독자라면 욕할 자격이 있다.
돈을 주고 산 독자라면 충분히 욕을 먹을 상황이면 입 다물어서는 않된다.
만화책은 책이다. 소설책도 책이다.
하지만 다 같은 책 아니다. 만화는 만화일뿐
소설은 소설일뿐 따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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