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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3

  • 작성자
    Lv.1 담영
    작성일
    03.01.17 01:32
    No. 1

    우선 환상님의 말씀에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저 역시 어떻게 하면 하루 하루를 치열하게, 내가 살아있다는 존재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은 옳은 말이기는 하지만 헛점이 많습니다. 특히 자신의 이기적인 행위를 정당화하는 좋은 명분을 제공해 줍니다.
    속세를 떠난 구도자(?)는 무기력합니다. 아니 무기력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가치를 부여하는 모든 것에 대해 그것이 얼마나 무가치한 것인지를 몸으로 보여주어야 하니까요. 그럼으로써 우리에게 또다른 가치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아닐까요?

    정말로 이기적인 사람은 스스로 정화되었다고 믿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순결하고 고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당신들은 왜 나를 믿고 따르지 않느냐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흔히 동양에서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고 비유되는 요순시대에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일 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모두가 성인이었던 모양입니다.(물론 그만큼 사회구조가 단순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겠죠) 하지만 어찌 보면 아주 이기적인 사회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회가 붕괴된 것은 결국 자기를 내세우고 싶은 또다른 이기적인 욕심이었을 겁니다.

    이 두 가지의 마음은 동일한 이기심이면서도 그 내용에 있어서는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이만 줄여야 겠습니다. 하여튼 전 아무 욕심없이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서 드러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 무척이나 존경스럽습니다. 현재의 삶 속에서 절망할 때, 전 언제나 새로 태어난 아이들과 그리고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느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3.01.17 10:32
    No. 2

    난 솔직히 댓글 길게 다시는 분들이 젤로 부러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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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부활찬란
    작성일
    03.01.17 18:31
    No. 3

    ^^ 즐거운 마음으로 힘 내세요.

    생로병사가 다 번뇌라지만 역설적으로 보자면 그게 모두 즐거움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여유로....^^

    앗!
    설마 지금 잡으신 재떨이를 던지시려고...
    그럼 사이비는 이만,
    후다다다다닥..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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