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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진소백▦
작성
03.01.15 13:11
조회
1,169

몇몇 독자분들이 제 글을 표절이라 하시는군요.

용대운님의 검왕과 태극문을 짜깁기를 했다고요.

제가 연재 도중에도 누차 밝혔지만,

풍파무한의 화무린은 용대운님의 검왕의 풍파무쌍 화일로의 영감을 받아 작성한 인물입니다. 또한 강호무뢰한에서의 엽단풍도 생각했구요.

그리고 태극문의 소제목들이 4 자이고, 제 글의 소제목도 4 자라 표절이라는군요.

그 것은 금강님의 형태를 모사한 것입니다만. 특히 25 장 패왕래현에서 '래현'이란 말은 금강님의 글들 대부분에서 등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태극문에서 집마부가 나오고 제 글에서도 집마부가 나온다구요.

제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가님이 금강님과 용대운님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분들의 영향하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는 그 두분의 글들을 거진 읽었습니다.

특히 표절의 논란이 되고 있는 태극문과 검왕 역시 예전에 읽어보았습니다.

태극문은 읽은 지 너무 오래 되어서... 아마도 육~ 칠년은 되었을 것입니다. 내용은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특히 그 곳에서 나오는 마도의 이름을 기억할 정도로 제 머리는 뛰어나지 않습니다. 태극문에서 집마부가 나왔다는 사실은 표절 논란으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집마부가 표현이 흔하지 않다고 하시는데, 집마부란 표현은 저도 수없이 보아온 것입니다. 고월님이나 사마달님, 와룡강님 등의 글에서 부지기수로 나온 표현이 집마부 입니다.

그렇다고 그 것을 도용한 것이 아니라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하여 사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 인정한다고 치더라도, 단지 주인공의 이름과 성격이 비슷하고 마도의 이름이 같고 소제목 네 자가 같고-솔직히 이 부분은 어이없습니다. 제목 네자 쓰면 다 표절입니까? -  하다고 제 글을 표절이라 하시니 기운이 빠질 뿐입니다.

제가 풍파무한을 연재한 지 반년이 가까워 졌습니다. 만약 표절이라면은 연재 초기나 아니면 예전에 그런 시비가 일었겠지요.

그런데 유독 출간을 앞둔 시점에서 그런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저의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특히 표절이라 주장하는 분들의 글을 보면 제 글도 제대로 읽지 않은 듯해 보이거든요.

그럼 제 글을 꾸준히 읽으신 분들에게 묻습니다. 제 글이 표절입니까?

위에서도 밝혔지만, 용대운님과 금강님의 영향이 있다는 사실은 저 역시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표절이라는 표현은 내용과 기본 플롯이 똑같다는 말인데 정말 그렇습니까?

여러분들의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1.15 13:21
    No. 1

    몇가지 글을 좀 퍼왔습니다.
    (젠장..ㅡㅡ;...휘긴경하고 질문님에게 맞아 죽을지도 몰라..)

    레어 아이템 \'휘긴경 대극장\'
    제 14화
    휘:(노란 타월을 걸치고 있다.) 자 그러면 음음. 랑켄. 지난번에는 내가 바빠서 대답을 못했다.
    랑: 예. 그러셨죠.
    펠: 뭐야. 그런게 아니라 달아난 거잖아. 랑켄 넌 왜 그렇게 무른...
    랑: 무른건 아닌데요. 저는 휘긴님의 말씀을 존중해 드리려고 하는...
    휘: 자자 그만둬. 랑켄은 페르아하브에게 찍히면 강간당할지도 몰라. 그만두고.
    펠:(고개 쳐들고 손을 가슴위에 얹는다.) 댁이 그러니까 세상사람들이 나를 변태로 오해하잖아. 나는 그저...
    휘: 바이~일 뿐이지? 자자 어쨌거나 TRPG의 설정과 표절문제를 보자. 으음.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식당을 열고...음식을 조리한다고 치자. 어떤 사람은 아예 뒤에 텃밭을 두고 농사부터 지어서 그걸 재료로 음식을 만들 수 있고 어떤 사람은 기본 식재는 시장에서 사오고 조미료나 간장 등을 직접 조려서 만들 수 있어. 그리고 다른 사람은 기본 식재는 물론 조미료나 간장 등도 사와서 쓸 수 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다된 레토르트 식품을 전자렌지에 넣어서 띵~소리 날 때까지 돌린 뒤 팔 수도 있지. TRPG의 설정은 결국 시장에서 파는 간장이나 그런 것과 같은 거야. 다 된 레토르트 식품과는 천지차이가 있다고.
    펠: 오 휘긴경. 준비 많이 했구나!
    휘: 넌 닥쳐 좀.
    랑: 그러면 제가 다시 질문하죠. 휘긴경이 말씀하신대로 그게 단계별로 차이가 있다면 그 단계는 또 누가 구별하죠?
    휘: 거기부터는 독자들이 판단할 일이지. 여기서 내가 논하기엔 좀 그렇다. 자 그럼 오늘은 이만하자.
    펠: 카이레스는 채이더니만 안보이는군.
    휘: 너같으면 그럴 정신 있겠냐?
    < 계속이라면 계속된다. >

    제가 한가지 예를 들지요.

    암굴왕(몽테크리스토 백작)의 구절을 똑같이 베껴서 글을 쓴 데미리치의 작가가 한 것은 표절입니다. 하지만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은 암굴왕을 모델로 만들어 완성된 게임. 이것은 모방입니다. 그 외에도 라테라이나 철도(판타지 소설)의 경우 은하철도 999를 모델로하여 만들어진 모방소설입니다. 그리고, 톨킨의 세계관은, 북구 유럽과 각 나라의 전설과 설화를 모방하여 만들어진 세계관입니다.

    모방과 표절의 차이점은, 창의성이 들어갔느냐 들어갔지 않았느냐의 차이점입니다.

    데미리치(판타지소설)의 작가는 약간의 묘사를 바꿔(아니, 거의 똑같다고 해야하나?)서 표현했지만. \'서풍의 광시곡\'은 암굴왕과 다른 소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암굴왕을 소재로 한 것이니 만큼 모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게 몰아붙인다면, \'월야환담 채월야\'편은 헬싱을 표절한 것이 아니라 모방한 것 입니다. 하지만, 서풍의 광시곡 역시 모방했다는 얘기를 듣기 보다는, 한국 게임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면에서도. \'월야환담 채월야\'편 역시, 헬싱의 모방을 했다기 보다는, 공통적인 소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표절의혹을 받고 있을 뿐,(그것도 단순히 흡혈귀)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소설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공통점을 들어보자면, 흡혈귀를 소재로 했다는 점. 화려한 액션씬, 교황청과 흡혈귀의 대립구도(또는 사냥꾼과의 대립구도)가 있을 수 있고, 차이점을 들자면, 주인공이 인간인점(물론 보통인간은 아닙니다만, 흡혈귀는 아니지요), 사이키델릭 문을 통한 전투, 배경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개성이 전혀 다릅니다.

    이래도 \'월야환담 채월야\'편이 헬싱의 표절입니까? 아니면 흡혈귀라는 공통 소재로 하는 출판물입니까?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그 정도 판단은 내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ㅡㅡ;
    두번째 글은 판타지소설들 제목이 많은지라 이해가 좀 안되실지도..ㅡㅡ;
    아무튼...........

    일단 제가 아직 읽어보지 않은지라(서장과 1, 2장 정도만...) 잘은 모르겠지만, 저 위에 나온 정도만 가지고 표절 운운한다는 것은...ㅡㅡ;;

    ................ㅡㅡ;

    (그래서 결론은 뭐냐?)

    [탕!]

    둔저는 오늘도 잡설을 쓸 뿐이다.

    참고로 위의 글들은......
    홍정훈작가님의 더 로그 통신판의 잡담에서 발췌한 글과 커그라는 사이트에 질문%질문이라는 분이 쓰신 글(<a href=http://www.fancug.net/bbs/view.php?id=freeboard&page=2&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표절&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58)입니다.
    target=_blank>http://www.fancug.net/bbs/view.php?id=freeboard&page=2&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표절&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58)입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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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진소백▦
    작성일
    03.01.15 13:21
    No. 2

    한 마디 덧붙인다면,
    저는 뻔뻔하게 표절을 하고서 여기 고무림에서 연재를 할 만큼 대담한 인간이 아닙니다.
    만약 표절을 했다면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또한 여기 고무림에 계신 수많은 분들이 아셨겠지요.
    정말 기운 빠지는 논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읍내작가
    작성일
    03.01.15 13:26
    No. 3

    \'신어불미\' 라 하지 않습니까.
    작가 스스로 표절논란에 종지부를 찍으세요...
    표절이 아니다~~~ 이 한마디면 만사 오케 끝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1.15 13:42
    No. 4

    이론....좋은 일에 마가 낀다고...ㅡㅡ

    오마쥬와 표절은 다르지요.

    이 경우엔, 좋아하는 선배작가들의 작품에서 몇몇 이름만을 따왔는데 표절이라 함은 어불성설입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_^
    이런 식으로 따진다면, 모든 무협 소설은 몽땅 표절이겠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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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호접몽
    작성일
    03.01.15 14:00
    No. 5

    한마디만 할께요...작가님이 표절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진짜 표절이 아닙니다.너무 신경쓰지 마세요..의식의 흐름에서 영향력이 반사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제거하고 글을 어떻게 쓰겠습니까?힘내세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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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妖舌
    작성일
    03.01.15 14:18
    No. 6

    대박을 위한 액땜이라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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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1.15 14:42
    No. 7

    요설님의 말씀에 동감 이기회로 더욱더 좋은글 쓰세여~~(내가 써놓고도 이상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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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류민
    작성일
    03.01.15 14:59
    No. 8

    나도 4자 제목인데 표절인가? -_-;; 허허허 ...
    여기서 특 레어 아이템 휘긴경 대극장을 보다니, 감회가 새롭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
    작성일
    03.01.15 19:20
    No. 9

    지금 바로 처음부분을 읽어봤습니다만, 일단 표절이라고 볼 만한 부분은 없군요. 어느 부분을 표절이라고 했는지, 한번 그 주장을 들어봤으면 좋겠군요. 그 주장을 논파해버려야 그런 말이 더이상 나오지 않을테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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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3 착정검주
    작성일
    03.01.15 19:38
    No. 10

    그분 글을 읽어보니까는, 표절했다는 내용은 없이 집단 이름 하나하고 제목의 글자 수를 지적하는 거 보면, 걍 농담으로 쓴 거 같아요.

    함 일람무의 신공을 발휘해 보세염.
    글고 진소백님의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강호랑객
    작성일
    03.01.15 21:23
    No. 11

    흠 신경쓰이시겠지만,..인기가 있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세요..
    출판전에 벌써 화제 만발이니 대박은 따논 당상인듯...
    계속해서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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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머나먼아르
    작성일
    03.01.15 22:38
    No. 12

    하하 뭐 그런걸 가지고 저도 검선봉황이 장경님 글 표절했다고
    뭐라고 그러는 인간들 많이 봤어요.
    ^^
    제가 장경님의 천산검로와 철검무정에 나오는 늑유온과 손우를
    전대의 고수들로 묘사했는데 대략 두세페이지 정도... 천산검로
    내지는 철검무정에 나오는 그 두 인간들의 이후 행로에 대해 나름대로
    적어넣어 늑유온을 삼백년전의 검선으로 묘사를 했는데..
    어떤 분들이 짜깁기라고 그래서 얼마나 열이 받았더랬는지. T.T

    소백아우...이름 비슷한 거 가지고 표절이라면 조금 심하게 말하면
    이 세상의 무협은 다 표절이야... 신경 쓰지 말고 글이나 열심히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소백▦
    작성일
    03.01.16 17:28
    No. 13

    위에 글을 써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일람무의한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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