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님이 원하시는 건
아무래도
키스를 어떤 테크닉으로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단계를 밟아
마침내 키스를 하게 되느냐 일꺼 같슴다.
테크닉은 일종의 기술(術)이지만,
키스를 하기 까지의 과정은 예술(藝)입죠.
물론 나비의 도인은 이런 예술조차 필요업슴다.
자연스레
그니와 친하게 지내다보면
어느새
키스를 하는 사이가 되어 있지유....
아직 나비의 道를 말할 단계가 아닌지라,
예술을 말씀드리쥬.
(아마도 지가 시작하면 강호의 숱한 예인덜이 노하우를 공개치 않을까...)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키스란 작업의 시작이 아니라 종료의 확인임다.
이걸 명심해야 함다.
어떤 이는 키스하기 전,
더듬거리며
"키....스....해도....돼?"
라고 물으며
순진한 넘인척 가증을 떠는 기술을 걸지만,
조은 방법은 아니지요. (시로. 하면 어쩔검까?)
1단계 : 그니와 친구가 된다. (이게 가장 중요함다. 부담없는 사이로 접근...)
2단계 : 그니와 감정의 교류를 나눈다.
(누구든 가슴 밑바닥에는 자신만의 공간이 있지요. 나이와 상관없슴다.
이것을 끄집어 내어 공유해야 함다.<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지유>
2단계가 이루어지는 순간 이미 당신은 그니의 특별한 넘이 됨다.)
3단계 : 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흔히 분위기 잡는다고 하지유. 술을 멕이기두 하는데 잘 판단해야 함다.
잘못하면 역효과가 나는 그니도 있슴다.)
4단계 : 그니와 감정의 합일을 꾀한다.
(이 단계가 가장 어렵지유. 2단계에서 드러난 그니의 감정의 밑바닥을 끄집어내어
당신의 경험과 합일 시켜야 함다. '아....이사람은 나와 같다...'는 감정을 불러 일으켜야 함다.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지유. 눈을 잘 보셈. 그니의 눈동자가 커지며 감동의 잔떨림이 일어나면 작업종료의 부자임다. 삐~~)
5단계 : 키스한다.
(말할 필요 업슴다. 사람에 따라 키스를 거부하기도 하지유. 상처가 있거나 거부감이 있는 사람두 있으니...관계 업슴다. 극심한 저항-손톱으로 할퀸다거나, 따구를 걷어올린다거나, 사람들에게 소리친다거나-이 아니면 그냥 해버립니다.
4단계가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큰 마찰이 업슴다.)
6단계 : 손을 잡아주거나 안아준다.
(대개 넘들은 키스가 본능의 시작입죠, 단박에 다음 단계로 돌입하려 함다.
이는 예술이 아닌 바 5단계에서 그치고 다시 감정의 교류를 나눠야 함다.
아주 중요하쥬.)
7단계 : 키스가 실패했을 경우 3단계부터 다시 한다.
(미리 기죽을 필요 읍지유. 10번 시도 중에 3번 성공이면 대단한 강타자임다.
물론 도인은 거의 10할입죠. ^^ )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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