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요즘은 전력선 통신망 얘기는 안나오는군요. 전력신호에 인터넷 신호를 실어 보내면 지그의 전화선이나 케이블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
기존의 28,000원-34,000원에서 2만원대 초반으로-20,000원-23,000원, 보급이 확대되면 18,000원대까지도 가능하다고...
이미 장비는 다 개발되어있고 보급망도 기존의 전기선을 이용하니 콘센트에 모뎀만 꽂으면 이용할 수 있다는 간편성과 장점이 있었는데 이 기술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가 없네요.
전기신호와 인터넷신호를 구분하는 모뎀만 있으면 나머지는 랜연결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간편성때문에 별도의 랜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기존의 전원시스템을 이용하기만 하면 저절로 랜망이 구축되는 것이지요.
이런 기술을 개발하고도 왜 사장시키는지 ........
역시 기존 통신업체의 돈 문제 때문인가?
한국전력에서는 기존 전봇대에 전선외에 다른 선은 다 철거하겠다는 소리까지 나왔었다는데 한국전력이 역시 인터넷사업에 진출하려고 나온소리였는지 어쨌는지....
기인텔레콤이 개발하는 전력선인터넷은 속도가 1M대 인걸로 압니다. VDSL또는 IP-ADSL 이 내년중 보편화되고 더 나아가 XDSL 이 2-3년내에 보급될 시점에서 기술적으로 뒤쳐져 버린것 같습니다.
KT에서 기술과 자금,인프라등에서 독과점인 상태인데 정부에서 가격제한을 걸어두니까 그러면..하고는 속도경쟁으로 하나로,두루넷등을 압박해가고 있는 현실이죠.
한편 하나로는 독자적 망구축이 없는 상태에서 한전의 파워콤망을 임대해서 사업하고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한전민영화와 관련,파워콤이 이번에 데이콤(LG그룹)에 인수되었죠. LG에서 독자적 망사업을 구상하는 입장에서 더이상 하나로에 망임대를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나로는 파워콤 인수에 실패하고 KT,파워콤의 양 협공을 받게되었죠. 거기다 KT에서 VDSL, IP-ADSL을 들고나와 치명타를 맞게되었습니다.
음성적으로 KT에서 하나로사용자의 위약금까지 추후 사용료에서 공제해주신 방식으로 사용자를 빼가는 바람에 존립의 위협을 받게된 하나로에서 독약을 마시는 심정으로 VDSL의 맞불을 놓고 있지만 장기적 전망이 매우 흐린 형편입니다.
독자적 망없이 케이블을 임대해서 쓰는 두루넷도 마찬가지 입장이고요...
기타 군소업체는 더욱 말할것 없습니다.
2-3년 내에 KT와 엘지그룹(데이콤+팡워넷+하나로나 두루넷 인수)정도로 통일되지 않을까요?
물론 우리네 사용자야 즐거운 싸움판이죠.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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