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 대단한 건 아니고요 그저 우리집 개이야기입니다
아니... 사실 개라고 하기에는 좀 수상한 면이 많은 녀석이죠
검은색 진돗개였죠 울집에 첨 올때는...
근데 지금 보니 허연색 이더라는...으음
우리집 개이름은 삼털이죠
그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털의 색이 세가지라는 까닭이 있슴다
앞머리는 검은색, 뒷머리는 회색, 몸은 허연색(흰색과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라는 식의 질문은 상당히 곤혹스러운 사항이죠--;;)
게다가 이제는 여러모로 다방면에서 야생늑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더군요
하루 종일 먹고(주는 많지 않은데 먹기는 먹더군요...뭘 먹는지;;) 나머지 자고 틈틈이 싸고...
어디 뒷산(?)이라도 데려가면 정신없죠
누군가 먹다 뱉어서 시커멓게 길에 붙어 있는 껌을 때먹질 않나 말라비틀어진 나뭇가지를 씹어 먹기도 하죠
먹던 나뭇가지 뺏으면 물어요...
흠...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방금전 밥을 주는데 내 손가락을 먹으려 했다는... 쿨럭, 물론 다행히 미수에 그쳤지만... 이유로 울분에 가득차서 라고 말하면...--;; (개하고 싸우고 온 인간...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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