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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머리속에 개 한 마리가 멍~

작성자
Lv.15 노레이션
작성
03.01.03 00:11
조회
590

우울할 때에는 기형도의 시를 읽습니다.

나보다 더 우울하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을 보며 위안을 받지요.

심난할 때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습니다.

세상도 인생도 산뜻해지거든요.

화가 날 때에는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봅니다.

단발머리 여자애한테 홀딱 빠져버렸거든요.

그런데,

머리속에서 개 한 마리가 멍~하고 짖을 때에는

뭐를 하면 좋을까요?

음..고양이라도 한 마리 잡아먹을까나..

멍~


Comment ' 9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1.03 00:22
    No. 1

    가인님 그럴땐 된장을 생각하세요
    개...바로 도망갑니다..헐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존자
    작성일
    03.01.03 00:23
    No. 2

    괭이를 잡아 묵으시면 더욱 난리나지요.

    어제는
    거대한 폭풍이 있었다고 했다.
    나는 상상 속에
    거대한 태풍의 나무를 생각했다.
    둥글고 강철같은 이파리.
    구름 사이로 누군가 서 있었다.
    그것은 바로 너였다.
    너는 어둡고 세찬 바람 속에서
    작고 가느다란 양초를 들고 서 있었다.
    분명히 불꽃은 심지에서 타고 있었는데
    너는
    자꾸만 성냥을 그어대고 있었다.
    이것봐, 성냥을 아낄 줄 알아야한다,
    나는 중얼거렸다.
    너는 그것을 듣지 못했다.
    어둡다. 대낮이다.
    이봐, 힘을 아껴봐.
    난 벌써 잉크가 떨어지고 있다.

    기형도/편지15
    기형도 유고산문집\'짧은 여행의 기록\'에서 발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1.03 00:32
    No. 3

    고양이를 드시면.. 그 다음날 부터 후회 하실겁니다..
    매일 밤 고양이 울음은 기본이구요.. 응애애애앵.
    그리고 담벼락과 지붕...방문밖에도 그득하게 고양이들이 돌아다닐 겁니다.. 그것도 문이란 문은 모두 째려보면서 말입니다..
    그 고통... 으윽...윽........................저는 당해 보지 않앗습니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노레이션
    작성일
    03.01.03 00:36
    No. 4

    된장이라..지금 국수를 삶고 있는데, 고추장 말고 된장에다 비벼먹어 볼까요?^^ 된장국에는 말아먹어 봤는데, 아직 비벼서는 못 먹어봤거든요..맛이 어떨까나..음..정말 그래야겠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1.03 00:40
    No. 5

    가인님 연초에 연락드린다는것이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못드리고 있네요..ㅡㅡ;
    내일도 출장이 잡혀있어서..ㅡㅡ
    휴..가까이 있으면서 만날수가 없는것도 인생인가봅니다.
    조만간 연락해서 삼계탕이나 같이 드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1.03 04:22
    No. 6

    된장국수..맛이 없을거 같아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3.01.03 08:18
    No. 7

    머리속에서 개가.... 호...혹시.....늑.대.인.간!!!!!

    .....아니라면....벽을 보고 계세요. 그러면 개.벽이 될 지도....ㅜ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유리
    작성일
    03.01.03 10:19
    No. 8

    멍~~~

    드럴땐 벽을 바라보는 겁니다.....

    제가 요즘 그렇게 하고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을 전하는 전서구.
    작성일
    03.01.03 10:28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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